'선형 주고, 워니 받고' SK, 갈길 바쁜 삼성 제압...S더비 4연패 탈출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1 18: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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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서호민 기자] SK가 갈길 바쁜 삼성의 발목을 잡고 S-더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 SK는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75-73으로 승리했다. 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SK는 20승 28패로 하루 만에 8위로 복귀했다. 동시에 S더비 4연패도 끊어냈다. 반면, 삼성은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며 6위 전자랜드와 승차를 줄이지 못했다.

자밀 워니가 19득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팀 승리를 이끈 가운데 김선형도 16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힉스가 화려한 드리블 돌파로 포문을 연 가운데 차민석, 김준일이 골밑에서 힘을 더했다. 삼성이 치고 나가자 SK도 곧바로 따라붙었다. 워니가 페인트 존을 적극 공략했고, 리바운드에서도 15-11 우위를 점하며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1쿼터는 삼성의 18-17, 1점차 리드.

2쿼터에도 팽팽했다. 쿼터 초반 삼성은 전체적으로 공격에서 잔실수를 연발하는 등 유기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달아나지 못했다. SK도 마찬가지로 실책이 속출하면서 어수선한 경기가 이어졌다. 양 팀은 외곽에서도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했다. 전반 양 팀은 나란히 외곽슛 1개 만을 성공, 슈터들이 좀처럼 영점을 잡지 못했다. 김진영과 김동욱의 연속 득점으로 가까스로 리드를 지켜간 삼성. 전반 막판엔 화이트의 스피드까지 살려 삼성이 여전히 37-32로 앞서나갔다.

3쿼터에도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삼성은 힉스를 필두로 김진영, 김현수가 득점에 가세하면서 47-38까지 차이를 벌렸다. SK는 전반과 마찬가지로 추격 과정에서 실책이 나오면서 동력을 잃었다. 그나마 다행히도 쿼터 중반 이후 잠잠했던 외곽포가 잇따라 터지면서 금세 따라붙었다. 3쿼터가 끝나는 순간까지도 리드의 몫은 여전히 삼성. 삼성은 전반과 마찬가지로 5점 차 격차를 유지하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SK는 워니와 배병준의 연속 5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안영준의 속공까지 살려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하지만 SK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삼성은 작전 타임 이후 힉스와 김준일의 더블 포스트 위력을 앞세워 다시 리드 체인지.

4쿼터 막판엔 워니와 힉스의 쇼타임이 전개됐다. 두 팀 모두 가장 자신 있는 공격 루트를 선택하며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았다. 김선형의 속공 득점까지 더해 경기는 다시 혼전 양상. 승부는 종료 직전 갈렸다. 배병준의 자유투 2득점으로 75-73으로 SK가 2점 앞선 상황. 삼성은 마지막 공격을 통해 동점을 노렸으나, 힉스의 슛이 무위에 그치면서 SK의 2점차 역전승이 완성됐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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