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는 1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3-77로 승리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의 아쉬운 패배를 씻는 승리였다.
정창영(20득점 4리바운드)은 전주의 보석이었다. 유현준(7득점 10어시스트 6스틸), 송교창(17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함께 펄펄 날며 단독 1위 전자랜드를 패배의 늪으로 빠뜨렸다.
전자랜드는 김낙현(23득점)이 고군분투했지만 지원 사격 부족으로 단독 1위 질주를 잠시 멈춰야 했다.
데이비스와 심스의 쇼다운으로 시작된 1쿼터. KCC는 유현준의 안정적인 경기운영 아래 정창영과 송교창이 빛났다. 전자랜드는 이대헌의 꾸준한 득점, 홍경기가 터뜨린 행운의 3점슛으로 맞받아쳤다. 그러나 심스의 3파울은 위험요소였다. 1쿼터는 22-20, KCC가 근소하게 앞선 채 마무리됐다.
KCC의 수비는 정밀했지만 공격까지 흐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전자랜드는 KCC가 주춤한 틈을 이용해 김낙현이 펄펄 날기 시작했다. KCC의 밀집 수비를 뚫어내며 28-26,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정영삼까지 연속 득점을 생산한 전자랜드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쫓고 쫓기는 승부가 이어진 2쿼터. 서로 수비를 앞세운 농구를 선보이며 추가 득점 및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송교창과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난 KCC. 전자랜드 역시 김낙현의 3점포로 다시 쫓았다. 차바위의 점프슛까지 성공한 전자랜드는 2쿼터를 41-39로 마쳤다.
정창영의 연속 6득점으로 3쿼터를 기분 좋게 시작한 KCC. 그러나 전자랜드는 차바위의 3점슛과 이대헌의 점프슛이 연달아 림을 가르며 49-45,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정현이 곧장 받아쳤지만 김낙현의 3점슛은 자비가 없었다. 그의 활약으로 55-48, 7점차까지 앞섰다.
KCC의 후반 반격은 대단했다. 빠른 공수전환, 그리고 에이스 이정현과 정창영이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60-57,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박찬희가 곧장 3점슛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되찾았으나 라건아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3쿼터를 64-60으로 앞선 채 끝냈다.
KCC의 4쿼터 초반 공격은 폭풍 같았다. 라건아의 끈질긴 골밑 공략, 박지훈의 3점슛으로 69-60,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심스의 5반칙 퇴장까지 이어지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김낙현의 추격 의지는 대단했다. 홀로 전자랜드의 공격을 이끌며 KCC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KCC는 여유로웠다. 김낙현의 집중적으로 봉쇄하며 전자랜드의 공격 루트를 철저히 묶었다. 끝내 KCC가 마지막까지 승리를 굳히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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