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연고선수 단대부중 강민성, "문경은·전희철 잇는 영구결번 선수 되고파"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4 18: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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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현재 SK에 문경은 감독님과 전희철 코치님, 두분 만이 영구결번 된 걸로 알고 있다. 저도 SK에 입단해 영구결번 영광을 누릴 정도로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

서울 SK는 현재 8명의 연고 선수(안세환, 편시연, 김성훈, 에디 다니엘, 김민재, 김태인, 김재원, 강민성)를 보유하고 있다. 선수 연고제에 등록된 이들 8명은 고등학교 졸업 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소속 프로팀인 SK와 바로 계약이 가능하다. 그 중 단대부중 1학년의 강민성(192cm)은 클럽 시절부터 큰 신장을 앞세워 '괴물 센터'로서 유명세를 떨쳤다.

SK 유소년 클럽과 스킬팩토리에서 실력을 갈고 닦아온 강민성은 초등학교 졸업 이후 엘리트 무대로 적을 옮겨 프로 농구선수라는 꿈에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12월 단대부중에 합류해 새로운 무대에 부지런히 적응 중인 강민성은 “확실히 클럽과 엘리트 농구는 다르다는 걸 느꼈다. 힘, 기술 등 전체적인 면에서 엘리트 농구가 클럽 농구보다 훨씬 더 낫다"면서 "저도 높이나 힘은 어디가서 꿀리지 않는 편인데, 그동안 클럽에서 작은 선수들을 위주로 상대하다가 저만큼 큰 선수들을 상대하니까 적응 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지금도 배워가는 과정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엘리트 무대에 오니까 해야할 게 많아졌다. 무엇보다 팀 플레이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다. 요즘 차동일 코치님과 팀 플레이적인 부분을 특별히 신경써서 훈련하고 있다. 코치님께서 제가 어떻게 움직이면 더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올지에 대해 잘 알려주신다. 우선 지금은 팀 플레이에 빨리 녹아드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키가 큰 선수들은 대개 둔하다. 그러나 강민성은 조금 다른 유형의 선수다. 큰 키에 BQ(농구지능)이 뻬어난 편이며, 기동력까지 갖추고 있다. 현재 단대부중에서 강민성을 지도하고 있는 차동일 코치는 "보통 키가 큰 선수들은 느리고 둔하다는 편견이 있는데, (강)민성이는 그 편견을 깬 선수다. 키가 큰 것 치고 BQ도 좋고, 또 잘 달릴 줄 안다"라면서 "아직 1학년이기 때문에 기량을 더 갈고 닦아야 하지만, 이런 다재다능함은 민성이의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다"라고 강민성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강민성은 지난 2월 초 양구에서 열린 2020-2021 KBL 유스 드림캠프에서 초등부 MVP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강민성은 "중학교 입학 하기 전에 정말 좋은 경험들을 많이 했다. 드림캠프에 가서 일주일 동안 농구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외적인 부분도 많이 배웠다. 또 모르는 친구들과 훈련하니 더 새롭고 재밌었다"라고 돌아봤다.

강민성의 롤 모델은 NBA 레이커스의 앤써니 데이비스다. 강민성은 "데이비스가 빅맨이면서도 드리블도 잘하고, 슈팅 능력도 고루 갖추고 있다. 중학교에 와보니 슈팅 장착의 필요성도 느끼고 있다. 3점까진 아니더라도 중거리슛 정도는 넣어줘야 제 가치가 더 빛날 수 있다. 드리블, 슛 등을 더 열심히 연습해서 다방면에서 제 능력치를 끌어올리고 싶다"라고 했다.

강민성의 포부는 자신의 덩치만큼이나 크다. 그의 최종 목표는 훗날 SK에 입단해 영구결번 선수가 되는 것이다.

끝으로 강민성은 "현재 SK에 문경은 감독님과 전희철 코치님, 두분 만이 영구결번 된 걸로 알고 있다. 앞으로 영구결번 될 선수들도 있겠지만, 저도 SK에 입단해 영구결번 영광을 누릴 정도로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자신의 미래를 그렸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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