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팀 우승 지켜본 이훈재 감독 “기대보다 너무 잘했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11-19 18:56:2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강현지 기자] “퓨처스리그 선수들이 너무 잘했다. 적은 인원으로 뛰었는데, 그 기운이 1군 언니들과도 했을 때 이어졌으면 좋겠다.”

부천 하나원큐가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80-79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퓨처스리그 우승은 창단 후 처음이며, MVP는 지난 11월 4일,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6순위로 합류한 이지우가 차지했다.

하나원큐의 우승에 이훈재 감독도 박수를 보냈다. 코치들이 퓨처스리그를 이끄는 데다 곧 정규리그 재개가 얼마 남지 않았던 이 감독은 현장을 찾는 대신 중계로 선수들의 경기를 챙겨봤다고 한다.

이번 대회에서 이시준 코치는 부산대를 졸업하고 합류한 이지우의 플레이, 또 정예림의 1군 투입 여부를 이훈재 감독과 상의한 뒤 대회에 나섰다고 전한 바 있다. 정예림은 4경기에서 평균 17득점 14.3리바운드 3.5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으며, 이지우는 21.3득점 6.8리바운드 10.3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대회 MVP가 됐다.

 

두 선수의 플레이를 지켜본 이 감독은 “두 선수가 경기 운영을 하는 것을 지켜봤는데, 지우는 몸 상태가 좋더라. 센스도 나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볼을 다루는 능력이 있는데, 1군 선수들과 맞춰봐야 할 것 같다. 실전에서도 기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 며칠 호흡을 맞춰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1999년생 이지우는 퓨처스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지만, 퓨처스리그에 출전한 이들과 비슷한 또래다. 보이스 리더로서 코트 안에서도 선수들을 잘 아우르며 ‘하나원큐의 우승’을 주도했다. 이 감독은 “지우를 좋게 본 것도 승부욕이다. 근성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 부분의 장점을 높이 샀었다. 언니들과 했을 때도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할 것이다”라며 이지우를 독려했다.

정예림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 감독은 “사실 예림이는 경기 리딩에서 장점을 보고 싶었는데, (이)채은이, 지우 등 언니들과 뛰다 보니 그렇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패스 타이밍, 시야가 좋은 선수다. 그 신장에 운동 능력도 좋은 선수다. 아직까지는 부족하지만, 국가대표로 만들고 싶은 선수다.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라며 정예림에 대한 칭찬의 말도 전했다. 막판 연장으로 가게 했던 실책에 대해서는 “약이 되고, 경험이 될 것”이라며 격려의 말도 전했다.

퓨처스리그의 우승을 따낸 하나원큐는 곧 시작될 정규리그 재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다음 경기는 오는 22일, 청주 KB스타즈와의 홈 경기. 하나원큐는 삼성생명과 2승 4패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 사진_ 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지 강현지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