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아직 최성원의 모든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상무에 가면 (천)기범이 형, (최)성모 형 등 능력이 출중한 형들이 있다. 형들의 좋은 것들을 잘 배워 지금보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꼭 돌아오겠다."
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 이날 서울 SK 최성원은 차바위(전자랜드), 문성곤(KGC인삼공사), 이승현(오리온), 장재석(현대모비스) 등과 함께 수비 5걸에 선정됐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수비 5걸상을 받은 최성원은 "2년 연속 이 상을 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작년에 수비 5걸 상을 한번 받았던게 좋게 작용한 것 같다. 작년 시상식에 초대받았을 때는 상에 대한 큰 욕심이 없었는데, 상을 한번 받고 나니까 계속 받고 싶은 욕심이 생기게 됐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건 당연히 기분 좋은 일이다"라며 말을 이은 최성원은 "팀이 6강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해 아쉽고 팬들께도 죄송한 마음이 크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수비상을 꼭 타고 싶었다. 지난 시즌 대비 평균 득점, 3점슛 성공률 등 대부분의 수치가 올라갔다. 개인적인 능력만 봤을 때는 한 단계 더 발전한 시즌이 아니었나 싶다"며 자신의 발전한 모습을 돌아봤다.
2017-2018시즌 프로에 발을 들인 최성원은 2년차까지는 출전 경기 수가 7경기에 그쳤지만,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3&D 플레이어(3점슛과 수비)로 존재감을 알리며 식스맨상과 수비 5걸을 동시에 수상한 그는 올 시즌 한층 더 농익은 기량을 선보이며 팀의 키 식스맨으로서 확실히 입지를 다졌다.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최성원은 꿋꿋히 식스맨 역할을 다해냈다.
이에 최성원은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문경은 감독님께서 기회를 전폭적으로 주셨기 때문이다. 감독님께서 매사에 자신감을 북돋아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 문경은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자신에게 기회를 준 문경은 감독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최성원은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마쳐야 할 군입대를 하게 된다. 그는 자신을 발전시키고 그 결과를 인정받고 싶은 프로로서의 의지가 강한 사나이였다.
그는 "아직 최성원의 모든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최성원은 "이제는 3점슛과 수비 뿐만 아니라 픽-앤-롤, 미드레인지 공격 등 공격 옵션을 더 늘려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동기인 (허)훈이와 (김)낙현이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 또 상무에 가면 (천)기범이 형, (최)성모 형 등 능력이 출중한 형들이 있다. 형들의 좋은 것들을 잘 배워 지금보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꼭 돌아오겠다"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 최성원은 자신을 응원해 준 SK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 팬들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군대 가 있는 동안 저를 잊지 않아주셨으면 한다(웃음). 상무에서 더 발전해 돌아와 복귀하는 시즌에는 기량발전상을 한번 받아보고 싶다. 지켜봐달라.“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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