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고종현 인터넷기자] 설린저가 라건아와 허훈을 KBL 최고 선수로 꼽았다.
제러드 설린저가 맹활약한 KGC인삼공사는 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91-8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정규리그 3위를 확정 지었다.
이날 40분 풀타임 출전한 제러드 설린저는 ‘26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설린저는 “큰 승리다. 플레이오프를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이겨서 굉장히 만족한다”며 짧은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직전 경기서 34분 7초를 소화한 데 이어 이날도 40분 내내 코트를 누빈 설린저. 그에게 체력적인 부담은 없을까?
이에 대해 그는 “40분을 더 뛰라고 해도 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오늘은 굉장히 중요한 게임이기 때문에 내가 자청해서 40분 출전했다. 몸 상태가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는데 지금은 전혀 문제없다”며 자신의 컨디션을 전했다.
NBA에서 5시즌 동안 활약한 설린저는 KBL 데뷔 후 연일 맹활약 중이다. 경기 흐름을 읽고 효율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데 있어서는 설린저를 따라올 선수가 없어, 팬들 사이에선 ‘설교수’란 별명이 붙을 정도다.
설린저는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은) 많은 경험을 통해 얻었다. 케빈 가넷, 라존 론도, 아이재아 토마스, 고등학생 때 감독이셨던 나의 아버지의 덕이 크다. 동료, 감독, 가족과 쌓은 농구 경험이 게임을 읽는 능력에 도움이 됐다”며 자신의 비결을 전했다.
계속해서 말을 이어간 설린저는 “항상 모든 것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려고 노력했다. 비디오를 볼 때나 벤치에서 선수들을 보는 것 혹은 동료들이 내게 해주는 충고들이 나를 정신적으로 성숙하게 만들었다”며 겸손한 답변을 내놓았다.
SK를 제외한 KBL 8개 팀과 경기를 치른 설린저. 그에게 KBL은 어떤 인상을 남겼을까?
이에 대해 그는 “KBL은 경쟁적이고 피지컬한 좋은 리그다. 2년간 쉬면서 코트에서 경쟁하는 순간이 굉장히 그리웠다. KBL에 온 것은 좋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설린저는 KBL 최고 선수로 라건아와 허훈을 꼽았다. 그는 “매치업 상 가장 힘들었던 건 라건아다. 피지컬이 좋고 굉장히 영리한 선수다”란 평가를 내놓으면서 “국내선수 중엔 허훈이다. 굉장히 훌륭한 포인트가드이자 좋은 슈터다. 수비도 좋다. 물론 우리 팀 동료들이 최고라고 하고 싶지만, 허훈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백승철 기자
점프볼 / 고종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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