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삼각 트레이드' 유재학 감독과 문경은 감독의 생각은?

류인재 / 기사승인 : 2020-11-13 19: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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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류인재 인터넷기자] ‘삼각 트레이드’ 단행 후 유재학 감독은 최진수의 부상과 활용 방법을 고민했고, 문경은 감독은 높이가 높아진 오리온과 현대모비스를 경계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1일 이종현, 김상규, 박지훈, 김세창을 내보내고 최진수, 강병현, 권혁준을 영입했다. 하지만 경기수 불일치로 이날 경기 출전은 불가하다. 현대모비스는 SK전에서 출전 선수 12명을 채우기 위해 D리그에 출전하던 김영현, 박준은, 이진석을 울산으로 불러들여 새로운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화두는 트레이드였다.

트레이드 후 첫 경기를 치르는 유재학 감독은 “(최)진수는 게임 수 때문에 아직 뛰지 못한다. 중요한 건 진수가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다. 원래 진단이 6주에서 8주가 나왔는데, 지금 5주가 됐다. 빠르면 19일부터 경기에 투입할 예정인데 지켜봐야 한다. 늦으면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까 그때까지 봐야 한다”라고 최진수의 몸 상태를 전했다.

현대모비스에서 최진수를 어떻게 활용할까. 유 감독은 “진수가 가지고 있는 것 잘 써야 한다. 외곽에서 플레이할 때 공격은 가지고 있는 것을 쓰면 된다. 수비는 활용도를 잘 생각해야 한다. 스위치 맨투맨에서 외곽 수비가 가능하다. 우리가 2대2 수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까, 빠른 포워드 라인과 투맨 게임이나 국내 선수와 투맨 게임 때 앞선 수비를 맡겨 놓을 수 있다. 그럴 때 잘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진수는 이정현과 양동근의 수비도 훌륭히 해낸 경험이 있다. 유 감독은 “투맨 게임에서 스위치를 할 수 있으니까 그런 게 가능하다. 이전 감독이 그렇게 써서 덕을 봤으니까 따라 해야 한다”라고 수비에서도 최진수가 활약하기를 기대했다.

최진수는 김국찬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메워야 한다. 유 감독은 “공격 패턴 조정이나 이런 것은 없다. 김국찬 자리에서 한다. 높이가 있는 슈터라서 장점이 있다. 처음에는 상대 팀으로 경기를 했으니까 잘 몰랐던 부분을 디테일한 것까지 이제는 볼 수 있다. 이것저것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면 써야 된다”라며 최진수를 김국찬 자리에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고양 오리온으로 떠나는 이종현의 몸 상태는 어떨까. 유 감독은 “종현이는 통증과 아픈 것은 없다. 제대로 하는데 이전만큼 운동 능력이 똑같진 않지만 할 수 있는 것은 다 할 수 있다. (함)지훈이나 (장)재석이보다 떨어져서 출전 시간이 적었다. 오리온에 가면 잘 쓸 수 있다.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라고 이종현이 오리온에서 잘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경은 감독은 트레이드를 어떻게 봤을까. 문 감독은 “머리가 복잡해졌다. 높이에서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다. 오리온이나 현대모비스는 공수에서 높이가 높아졌다. 우리가 포워드 높이와 스피드를 특징으로 갖고 있는데 거기서 안 먹히면 어떻게 하나 생각이 들고 부담스러워질 것 같다. 이기는 부분이 한 면이 있었는데 그게 없어지는 느낌이다”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SK는 지난 8일 부산 KT전에서 접전 끝에 91-90로 승리했다. SK가 고전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문 감독은 “선수들의 마음을 정리를 시켰다. 지금 (최)준용이나 닉 미네라스 등 선수들이 분위기가 이상하더라. 사실 부산 경기 때 미팅을 하면서 비디오를 안 보고, 탁자에서 얼굴 보고 앉아서 속에 있는 마음을 얘기하라고 하니까 다들 분위기가 이상하다고 하더라. 잡생각을 하고 있는 생각이 들더라. 7승 4패 하면서 잘 하고 있는데, 뭔가 개운하지 않고 즐기지를 못한다. 우승을 하겠다는 마음이 아니고 ‘내가 왜 못 뛰지’, ‘내가 합류를 했는데 아픈 걸 숨기고 뛴다고 해야 하나’ 등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더라”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이어서 “KT전에서 이겼기 때문에 터놓고 얘기한 부분에 대해서 정리 정돈이 필요하다. 변기훈, 양우섭, 최성원 등 뒤에 들어가면 늦게 들어가는 부분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다. KT전에 (김)선형이를 믿고 뒤에 뛰게 했더니 레이업을 못 넣더라. 나는 아직도 베스트가 안 되나 하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 내가 선수들을 넣었다가 뺐다가 하니까 혼돈을 줬던 것 같다. 안정된 베스트 5를 정해놓고 상황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하겠다. 그런 부분에서는 (김)건우가 제일 잘 하고 있다”라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들려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점프볼 DB(한명석, 윤민호 기자)

점프볼 / 류인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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