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KCC전 9연패’ 강을준 감독 “영리함이 부족했다”

배현호 / 기사승인 : 2021-03-21 19: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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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배현호 인터넷기자] 오리온의 여섯 번째 도전도 실패로 돌아갔다.

고양 오리온은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80-87로 패했다. 이번 시즌 KCC전 전패(0승 6패), 그리고 2019년 12월 22일부터 이어진 KCC전 8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전반전 오리온은 디드릭 로슨이 공격을 이끌었으나, 상대 김지완과 이정현을 막지 못했다. 동점(38-38)으로 맞서며 후반전에 돌입한 오리온은 3쿼터에만 이정현에게 3점슛 3개를 허용하는 등 추격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 끝까지 동점에 닿지 못하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 다만 상대보다 영리하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아쉬웠지만, 공격에서 영리함이 부족했다. 영리함에서 졌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강 감독은 심판진에 항의 과정에서 테크니컬파울을 받았다. 그 상황에 대해 “심판진이 우리 벤치 선수들에게 규칙 외적으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더라. 우리 선수에게 왜 지적하는지 묻는 차원에서 항의했다. 잘못된 부분은 내가 지적하는데, 심판진에서 지적했다는 점이 아쉬웠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강 감독은 데빈 윌리엄스에게 질책하기보다 박수를 건넸다. 강 감독은 “승부처 상황에서 실수가 나오자 자책을 하더라. 드리블 이후 슛을 던졌어야 했는데, 아쉽다. 그래도 본인이 잘못했다고 인정하더라. 본인 실수를 인정하는 건 처음이었다. 쉬운 득점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윌리엄스를 격려했다.

이날 강 감독은 전반전 이대성의 출전 시간을 5분 32초로 제한했다. 그 자리는 김진유가 메웠다. 이에 대해 “수비 위치를 다르게 조정하다 보니 교체가 있었다. 김진유가 적극적으로 상대 흐름을 잘 끊어줬다. 이대성을 활용해 경기 초반 상대를 흔들어보려고 했으나, 잘 안 된 부분도 있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강 감독은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온 이승현에 대해 “정상적인 몸이 아니었다. 그래도 KCC를 한 번 이겨보고자 하는 투혼에 박수를 보낸다”며 짧은 코멘트를 남겼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배현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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