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설린저에게 판정승 거둔 메이튼 “저렇게 슛이 좋을 줄이야…”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3-28 19: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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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얀테 메이튼이 제러드 설린저의 내공에 감탄했다.

원주 DB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6라운드 홈경기에서 109-92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빠르게 탈출한 DB는 8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6강 플레이오프 탈락은 확정됐지만, 홈팬들 앞에서 최선을 선보이겠다는 의지가 드러난 승리였다. 그리고 그 중심엔 27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4블록으로 맹활약한 메이튼이 있었다. 24분여 출전 동안 나온 고효율의 에너지였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메이튼은 “힘든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는데, 다들 최선을 다해서 이긴 것 같다. 특히, 허웅과 두경민이 많은 에너지를 불러일으킨 덕분에 손쉽게 이겼다고 생각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메이튼은 이날 1쿼터부터 11점을 몰아치며 집중력 높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그는 “어제 경기(부산 KT 전) 때문에 실망을 좀 했다. 두경민이 나에게 ‘너답게 경기를 했다’라고 말을 해줄 때가 있는데 그런 말이 자극제가 되기도 해서 열심히 뛰었다”라고 맹활약에 배경을 전했다.

특히, 경기 중 메이튼이 돋보였던 건 올 시즌 외국선수 최대어로 꼽히는 제러드 설린저를 상대로 쉽게 밀리지 않았던 것이다. 설린저도 이날 32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으로 맹활약했지만, 끝내 파울 아웃을 당하며 메이튼은 승리의 미소와 함께 매치업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를 돌아본 메이튼은 “아무래도 조금 더 높은 레벨에서 느껴지는 경쟁심이 있었다. 설린저가 슛이 좋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 정도로 좋을지는 몰랐다. 좋은 매치업이었고, 경쟁이었다”라고 말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G리그에서 NBA 진출만을 바라봤던 메이튼은 올 시즌 DB 합류가 첫 해외진출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자가격리는 물론 DB가 하락세일 때 합류하면서 시즌 말미에서야 정상적인 경기력이 나온 상황. 플레이오프 탈락에 얼마 남지 않은 시즌에 대한 동기부여가 쉽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메이튼은 “일단 나는 코트 위에서 지는 게 싫다. 항상 투지있고 힘차게 농구를 하려고 노력 중이다. 시즌 막바지인 건 알지만, 모든 경기를 이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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