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승리에도 칭찬받을 수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109-106으로 승리했다.
스테픈 커리가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부진하고, 경기력도 너무나 좋지 않았다.
그래도 이날 상대는 탱킹팀 브루클린이었고, 브루클린은 베테랑 선수를 모조리 배제하고, 신인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내보내고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8연패 늪에 빠진 팀이기도 했다.
이런 브루클린을 상대로도 골든스테이트는 고전했다. 브루클린 유망주들의 에너지에 밀려 1쿼터를 25-30으로 뒤지며 마쳤고, 2쿼터도 시종일관 브루클린의 흐름이 지속됐다. 전반을 50-58로 밀리며 끝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양상이 펼쳐진 전반이었다.
하프타임 이후 심기일전해 분위기 전환을 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3쿼터도 전반과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됐고, 진짜로 패배를 당하나 싶었다.
하지만 4쿼터에 브랜딘 포지엠스키와 기 산토스가 활약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클러치 타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가까스로 브루클린을 제압했다.

극적인 역전승이었으나, 좋은 얘기가 나올 구석이 없는 경기였다. 그나마 산토스(31점), 포지엠스키(22점 6리바운드)의 활약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선수도 없었다. 처참한 골든스테이트의 현실을 알 수 있었다.
암울한 팀 상황은 당연할 수도 있다. 커리와 지미 버틀러는 합계 1억 5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고액 연봉자들로, 팀 연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런 선수 2명이 빠지면, 어느 팀이든 위기가 찾아온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행보도 아쉬웠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영입설로 뜨거웠으나, 정작 유리몸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영입하며 시장을 마감했다. 포르징기스는 골든스테이트에서도 자주 나오지는 않지만, 경기에 나오면 실력은 괜찮은 익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제 남은 정규리그가 10경기도 남지 않았다. 커리의 복귀는 여전히 감감무소식이고, 지금 선수 구성으로는 뚜렷한 반등의 요소도 보이지 않는다.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이 기정사실인 상황, 과연 골든스테이트의 농구를 오래 볼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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