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3위 확정 지은 김승기 감독 “선수들이 잘 이끌고 버텨줘”

최설 / 기사승인 : 2021-04-04 19: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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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설 인터넷기자] “한 시즌 간 선수들이 잘 이끌고 버텨줬다. 고맙다. 이제는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할 거 같다.” 승리를 챙긴 김승기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끈 안양 KGC인삼공사는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91-8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0승(23패)째를 수확한 KGC인삼공사는 정규리그를 3위로 확정지었다.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최종 순위를 결정지으려 했던 김승기 감독은 이날 제러드 설린저를 풀타임(40분) 기용하며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설린저도 이에 화답하듯 26득점 15리바운드로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경기 후 만난 김승기 감독은 “(제러드) 설린저와 한 약속이었다”며 “본인이 3위로 시즌을 마감하고 싶어 했다. 오늘 경기 전에 얘기를 나눴는데, 40분을 다 뛰고 싶다고 하더라. 경기 도중에 쉬게 하려고 했지만 뛰겠다고 계속 의사를 밝혔다”라며 설린저의 강한 승부욕을 칭찬했다.

이어 한 시즌 간 열심히 뛰어온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김승기 감독은 “매년 힘든 건 똑같지만 올 시즌 역시 잘 버텨주고 따라와 준 선수들이게 고맙다. 팀을 잘 이끌어줬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잘나가는 김승기 감독에게도 아쉬운 부분은 있을 터.

“오늘 전반에는 끌려 다녔다. 수비가 잘 되지 않았다. 선수들의 옛날 버릇이 조금씩 나왔다. 도움 수비를 오버해서 했다. 굳이 그럴 필요는 없었다. 그로 인해 슛을 많이 허용했고, 이 부분을 보완해야겠다고 느꼈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끝으로 우승을 향한 희망찬 메시지를 전한 김승기 감독은 “팀 경기력이 정상 궤도로 올라왔다. 이제는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보여줘야 할 때다. 나 또한 플레이오프가 기대된다”라며 자신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를 패하며 정규리그 4위를 확정지은 강을준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는데 마무리가 아쉬웠다. 항상 이 부분이 문제다.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끝에 가서 무너진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바로 이어 이승현 부상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전한 강을준 감독은 “사실 오늘 패배보다 이승현의 부상이 더 뼈아프다. 내일 바로 사진을 찍어볼 예정이다. 검사 결과가 잘 나오기를 바라야한다”라고 슬픈 심정을 전했다.

이승현은 이날 경기 4쿼터 1분 37초를 남겨두고 돌파 과정에서 쓰러졌다. 상대 선수의 발을 잘못 밟고 착지한 이승현은 그대로 왼쪽 발목이 꺾이며 들것에 실려나갔다.

정규리그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며 오는 10일부터는 6강 플레이오프가 예정되있는 오리온은 인천 전자랜드와 격돌한다.

이에 강을준 감독은 “(김)낙현이가 건재하고 (조나단) 모트리 역시 체력이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전술적인 부분이라 자세히 얘기는 할 수 없지만 수비에서부터 착실한 변화를 주며 대비책을 세울 계획이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사진_백승철 기자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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