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78-90으로 패했다. 연승 기회를 놓친 DB는 17승 28패로 5라운드를 마쳤다. 순위는 공동 8위에서 다시 9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1쿼터 27-13, 더블스코어 리드에도 불구하고 이후 30분을 일방적으로 열세에 처했던 DB. 이상범 감독이 경기 후 “해서는 안 될 경기였다”라며 강한 질책을 할 정도의 좋지 못한 경기력이었지만, 단 하나 고무적인 부분이 있었다면 기둥 김종규의 분전이었다.
김종규는 이날 29분 40초를 뛰며 20득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3블록을 기록했다. 자밀 워니와 최부경이 버틴 인사이드에서 김종규는 분명 제 몫을 해냈다.
김종규가 20-10을 기록한 건 정말 오랜만이다. 가장 최근 기록이 2019년 3월 13일 부산 KT 전에 머물러있었다. 꼭 2년 전, 그리고 김종규가 창원 LG 소속이었던 시절이다. 즉, FA로 DB에 새 둥지를 튼 이후에 기록한 첫 20-10이었다.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에서 멀어진 DB 입장에서 김종규의 컨디션이 올라온 건 매우 고무적이다. 현재 고질적인 발바닥 통증을 안고 뛰는 김종규가 남은 시즌 조금씩 경기력을 되찾아간다면 다음 시즌 반전을 도모할 수 있다.
다시 연패 위기에 놓인 DB는 14일 서울 삼성과의 백투백 일정에 나선다. 김종규가 아이재아 힉스, 김준일이 버티고 있는 삼성의 골밑을 상대로도 이날과 같은 활약을 펼치며 다시 승리를 안길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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