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챔프] 다시 용인으로! KB스타즈, 삼성생명 꺾고 최종 5차전서 V2 노린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3-13 20: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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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민준구 기자] KB스타즈가 결국 챔피언결정전 2승 2패, 시리즈 원점을 만들어냈다.

청주 KB스타즈는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85-82로 승리했다. 이로써 2승 2패 동률을 이루며 마지막 최종전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KB스타즈는 김민정(19득점 2리바운드)의 맹활약, 박지수(21득점 19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강아정(21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쌍포가 위력을 발휘하며 2패 후 2승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다시 용인으로 향하게 됐으며 최종전까지 치르게 됐다. 단일 시즌 이후 챔피언결정전 5차전은 처음이다.

삼성생명은 김보미(19득점 8리바운드)와 윤예빈(18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청주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결국 불안한 마음으로 용인에 가게 됐다.

태양보다 뜨거운 1쿼터였다. 너무도 팽팽한 탓에 흐름 역시 수시로 뒤바뀌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초반 러시,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앞섰다. KB스타즈는 염윤아의 활발한 움직임과 심성영의 연속 3점포가 림을 가르며 1쿼터를 23-19로 리드했다.

2쿼터 중반까지도 두 팀의 승부는 대등했다. 삼성생명이 쫓고 KB스타즈가 달아나는 4점차 게임이 이어졌다. 승부에 영향을 준 건 김민정의 과감한 림 어택, 그리고 강아정의 3점슛이었다. 38-27, 이날 첫 두 자릿수 격차로 벌리며 분위기를 지배했다.

삼성생명 역시 격차 줄이기를 위해 정확한 패스 게임을 펼쳤다. 윤예빈을 중심으로 이명관까지 깜짝 활약을 펼치며 한 자릿수까지 좁혔다. KB스타즈는 견고했다. 김민정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41-36으로 끝냈다.

윤예빈과 김보미의 연속 3점포는 3쿼터 반격의 신호탄이었다. 김한별의 점프슛까지 림을 가르며 45-45,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골밑을 장악하며 47-45, 간신히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강아정의 3점슛이 연달아 성공한 3쿼터 후반. KB스타즈는 이명관과 김보미가 가세한 삼성생명의 공격을 간신히 막아내고 있었다. 변수는 존재했다. 김한별이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 KB스타즈는 박지수를 적극 활용하며 삼성생명의 빈약한 골밑을 공략했다. 3쿼터 막판 맹공을 퍼부은 결과, 63-57로 마무리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삼성생명이 다시 한 번 KB스타즈를 압박했다. 김보미의 투지 넘치는 수비, 그리고 공격 가담으로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와 강아정이 맞받아쳤다. 원 포제션 게임이 4쿼터 중반까지 이어지며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은 쉬지 않고 맞받아치며 코트를 뜨겁게 했다.

강아정과 김한별의 쇼다운이 펼쳐진 4쿼터 후반. 삼성생명은 이명관의 스틸, 윤예빈의 득점으로 경기 종료 8초 전, 80-80 동점을 만들어냈다. KB스타즈는 마지막 공격 기회를 놓쳤다. 결국 승부는 연장까지 이어졌다.

연장 첫 득점은 이명관이 기록했다. 박지수 역시 골밑 득점으로 응수했다. 염윤아의 자유투 득점으로 앞서간 KB스타즈. 박지수가 김한별을 막아내며 연장 분위기를 가져왔다. 삼성생명 역시 배혜윤의 자유투로 82-81, 재역전에 성공했다.

박지수의 골밑 공격은 매서웠다. 삼성생명 수비의 허점을 파고들며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승패는 순식간에 결정됐다. 김한별의 공격 실패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KB스타즈는 볼을 돌리며 파울을 유도했다. 끝내 시간이 흘렀고 KB스타즈가 극적으로 시리즈 동률을 이뤄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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