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지만 잘 싸웠다!' GSW, 디펜딩 챔피언 상대로 선전... 돋보였던 유망주들의 활약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8 20: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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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디펜딩 챔피언 상대로 선전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97-104로 패배했다.

예상된 패배였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복귀를 알렸으나, 에이스 스테픈 커리는 여전히 결장했다. 상대 오클라호마시티는 NBA 전체 1위의 압도적 강팀이자, 디펜딩 챔피언이다. 오히려 전력에 비해 점수 차이가 작게 난 경기였다.

전반은 오클라호마시티의 흐름이었다.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비교적 잠잠했으나, 슈터 아이재아 조가 폭발하며 화력을 뽐냈다. 67-54, 오클라호마시티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 전반이었다.

하지만 3쿼터부터 반전이 등장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전반과 다른 에너지로 압도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 중심에는 수비가 있었다. 드레이먼드 그린을 중심으로 브랜딘 포지엠스키, 기 산토스, 팻 스펜서 등이 활발히 움직이며 오클라호마시티 공격을 봉쇄했다.

29-19, 3쿼터를 압도한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마저 팽팽하게 승부를 끌고 클러치 타임에 돌입했다. 그래도 역부족이었다. 클러치 타임을 잠잠하던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가 접수하며 승부가 결정됐다.

전형적인 '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얘기가 나올 경기였다. 이날 골든스테이트의 경기력은 매우 인상적이었고, 무엇보다 고무적인 점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는 것이다.

산토스는 22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본인의 NBA 커리어 최다 득점에 성공했고, 포지엠스키도 17점을 올리며 커리의 공백을 메웠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무리하게 전력 보강에 나서지 않았다. 지미 버틀러가 시즌 아웃된 이후 본인들이 전력이 우승 후보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며 미래를 위해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기 위해서도 있었다.

특히 버틀러가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산토스의 발전 속도는 놀라울 정도다. 최근 3년 1500만 달러의 연장 계약까지 체결했으므로 골든스테이트의 미래를 책임질 포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지엠스키도 마찬가지다. 커리의 부상 이탈 이후 책임감이 늘어난 모습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최근 골든스테이트는 포지엠스키가 없으면 공격을 풀어줄 해결사가 없을 정도다. 여기에 시즌 내내 3&D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모제스 무디도 있다. 세 선수만 봐도 골든스테이트 팬들은 배가 부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유망주들의 성장에도 골든스테이트에 필요한 것은 확실한 에이스다. 결국 커리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릴 수밖에 없다. 과연 커리는 언제 복귀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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