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생체종별] 강남 삼성 U14 조 1위 이끈 '작은 거인' 김준성

제천/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9 20: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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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천/조형호 기자] 강남 삼성의 작은 거인 김준성이 팀의 조 1위를 이끌었다.

강남 삼성 리틀썬더스 농구교실은 9일 명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자연치유도시제천 2026 전국 종별 농구대잔치' U14부 예선 잠실 삼성과의 경기에서 63-41로 대승을 거뒀다.

인천 삼성의 몰수패로 1승씩은 안은 채 조 1위 결정전을 펼친 강남 삼성과 잠실 삼성. 경기 초반 잠실 삼성이 앞서가는 듯했으나 강남 삼성이 곧바로 리드를 빼앗은 뒤 격차를 벌렸다.

이서준, 이주원, 최문성 등 강남 삼성 특유의 장신 포워드 라인의 맹활약이 빛났지만 이들이 제 몫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유일한 단신 자원 김준성의 역할이 컸다. 팀 내 최단신인 김준성은 스타팅 멤버로 경기에 나서 질 높은 패스와 안정적인 리딩으로 팀의 공격을 조율했고, 적재적소에 득점을 기록하며 야전사령관의 면모를 뽐냈다.

김준성은 경기 후 “올 데드 방식으로 치러지다 보니 힘들었다. 체력 훈련을 더 해야 할 것 같다(웃음). 그래도 초반에 밀리다가 코치님의 피드백으로 팀이 살아났고 경기력도 좋아졌다. 팀원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이겼다고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득점에서는 이서준을 비롯한 주축 포워드 라인이 돋보였지만 공격의 시발점을 보면 항상 김준성이 있었다. 김준성의 손끝에서 떠난 공은 팀원들의 찬스로 연결됐고, 상대는 김준성의 A패스를 제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김준성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준성은 “내가 가장 자신 있는 게 어시스트다. 우리 팀에 좋은 피지컬을 가진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내가 찬스가 나더라도 팀원들이 보이면 주려고 노력한다. 내 장점도 시야나 패스 센스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준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본선에 오른 강남 삼성. 그러나 악재가 기다리고 있다. 김준성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10일(화) 열리는 본선 무대에 나설 수 없게 된 것. 강남 삼성은 리딩 가드의 부재를 극복해나가야 한다.

끝으로 김준성은 “내일 본선에서 함께 뛸 수는 없지만 친구들이 결승까지 잘해서 우승을 따줬으면 한다.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고 아쉬우면서도 친구들이 잘해줄 거라고 믿는다”라며 팀원들을 향한 신뢰를 보냈다.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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