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민준구 기자] 삼성생명이 우여곡절 끝에 15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74-57로 승리했다. 이로써 2006 여름리그 이후 무려 15년 만에 봄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봄의 별브론’ 김한별(22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의 슈퍼 하드캐리였다. 더불어 배혜윤(15득점 5리바운드)과 김보미(12득점 6리바운드)의 환상 하모니, 윤예빈(11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김단비(12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역시 제 몫을 해내며 삼성생명의 업셋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이로써 WKBL 최초의 정규리그 4위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더불어 2009-2010시즌 이후 11년 만에 홈에서 우승을 자축하는 팀이 됐다.
삼성생명의 V6를 이끈 김한별은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됐다. 총 기자단 투표수 85표 중 66표를 획득했다. 공동 2위 김보미와 윤예빈(이상 8표), 4위 박지수(3표)를 제치고 당당히 별 중의 별이 됐다.
KB스타즈는 박지수(17득점 16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결국 용인과 블루밍스 군단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한별과 박지수의 멋진 쇼다운이 펼쳐진 1쿼터였다. 기선제압은 삼성생명의 차지였다. 김한별이 내외곽을 오가며 KB스타즈의 수비를 완벽히 무너뜨렸다. KB스타즈는 쉬운 득점 기회를 수차례 놓치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1쿼터는 삼성생명이 18-11로 앞선 채 끝났다.
박지수의 골밑 공격이 위력을 발휘한 2쿼터. 삼성생명은 김단비와 김보미의 연속 3점슛으로 응수했다. 흐름은 그대로 유지됐다. 삼성생명은 정확한 패스 플레이를 통해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KB스타즈는 박지수를 적극 활용, 점수차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전반의 좋은 분위기를 후반까지 이어갔다. 윤예빈의 적극적인 림 어택, 김단비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반면 KB스타즈는 3쿼터 5분여 동안 6점 추가에 그치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외곽보다 골밑 공략으로 돌아선 KB스타즈가 매서운 추격전을 펼쳤다. 삼성생명 역시 박지수가 버틴 골밑을 파고들며 맞섰다. 김한별과 강아정마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최대 변수를 맞이한 3쿼터. 삼성생명은 3쿼터를 52-43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부터 삼성생명이 승기를 잡았다. 윤예빈과 김단비의 환상 하모니, 여기에 김보미까지 멋진 돌파를 성공시키며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다. 김보미의 멋진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은 쐐기포와 같았다.
삼성생명은 침착했다. KB스타즈의 맹추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들의 플레이를 펼쳤다. 방심은 없었다. 두 자릿수 격차는 계속 유지됐다. KB스타즈의 3점슛은 림을 외면했고 결국 미소를 잃고 말았다.
삼성생명은 끝내 리드를 지켜내며 봄의 여왕으로 올라섰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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