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지농구] 현대모비스 상대 잠잠했던 ‘작정현’, 침묵 깨고 24분 동안 23점→‘조기 퇴근’

고양/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7 20: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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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현대모비스를 만나면 조용했던 이정현(소노)이 침묵을 깼다. 팀도 대승, 조기에 코트를 떠날 수 있었다.

고양 소노는 27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99-54로 이겼다.

소노는 올 시즌 현대모비스와 3차례 맞대결에서 1승 2패 열세였다. 특히 이정현의 평균 득점이 뚝 떨어졌다. 시즌 평균 18.3점을 몰아넣고 있는 이정현이었지만, 현대모비스를 상대로는 12.0점에 머물렀다.

2점슛 성공률은 56.3%로 준수했지만, 3점슛 성공률이 크게 하락했다. 3경기에서 평균 6.3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가른 건 1개(0.7개)가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저조했다. 최종 성공률은 10.5%.

현대모비스 양동근 감독은 “그냥 슛이 들어가지 않은 거다. 수비 방법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그런데 워낙 확률 자체가 높은 선수다. 변화를 많이 줘서 지치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손창환 감독도 컨디션 문제로 바라봤다. “고전했다기보다는 본인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 다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라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손창환 감독의 말대로 이정현이 이겨냈다. 1쿼터만 뛰고 이미 현대모비스전 평균 득점을 뛰어넘었다. 2대2 게임을 통해 내외곽에서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컨디션도 좋았다. 시도한 4개의 3점슛 중 무려 3개가 림을 갈랐다. 여기에 나이트의 덩크슛도 만들어내는 등 어시스트까지 꾸준히 적립했다.

1쿼터에만 13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에이스가 터진 소노는 32-23으로 크게 리드한 채 2쿼터를 맞이할 수 있었다. 2쿼터에도 흐름은 이어졌다. 5분 50초만 뛴 가운데 2점슛 2개, 자유투로 6점을 기록했다.

소노의 분위기 역시 계속됐다. 김진유의 깜짝 3점슛 2개와 제일린 존슨, 케빈 켐바오 등의 고른 활약이 나왔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무려 60-30, 소노가 점수 차를 벌렸다.

이 점수 차는 곧 이정현이 체력을 아낄 수 있는 조건이 완성됐다는 의미였다. 이후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않았다. 최종 기록은 24분 43초 23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야투율은 50%(8/16)였다. 잠잠했던 현대모비스전에서 깨어난 이정현이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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