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챔프] ‘박지수‧심성영 55점 합작’ KB, 2연패 뒤 첫 승으로 기사회생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3-11 20:52:5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청주/김용호 기자] KB스타즈가 안방에서 희망을 살렸다.

청주 KB스타즈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82-75로 승리했다. 원정길에서 1,2차전을 모두 패했던 KB스타즈는 마침내 시리즈 첫 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이날 박지수(30득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심성영(25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강력한 원투펀치를 이루며 귀중한 승리를 이끌었다. 염윤아도 7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베테랑의 몫을 다했다. 삼성생명은 김한별(19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배혜윤(17득점 5리바운드)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베테랑 김보미의 이른 퇴장이 뼈아팠다.

첫 리드는 KB스타즈가 잡았다. 김민정이 미드레인지 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박지수가 3점 플레이를 완성시키며 5-0으로 앞섰다. 이에 삼성생명도 김한별이 앤드원에 성공하며 곧장 맞받아쳤다.

1쿼터 중반까지는 KB스타즈가 박지수의 정확한 야투를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다. 하나, 삼성생명의 저력도 여전했다. 리바운드는 KB스타즈가 앞섰지만, 삼성생명은 타이트한 수비로 상대의 턴오버를 연신 이끌어냈다. 공격에서는 1쿼터 후반 신이슬과 김한별의 3점슛이 연달아 터졌다. 1쿼터는 삼성생명의 단 한 점차 리드(23-22).

2쿼터 들어 KB스타즈가 분위기를 바꿨다. 초반에는 배혜윤과 윤예빈이 점수차를 벌렸지만, 김소담 투입 이후 흐름이 뒤집혔다. 심성영의 외곽포로 흐름을 되찾은 KB스타즈는 김소담의 자유투로 역전(29-28)에 성공했다. 박지수가 인사이드에서 중심을 잡자 외곽에서는 심성영과 김소담의 3점슛이 재차 터졌다. 삼성생명은 급격히 야투율이 떨어지면서 전반은 KB스타즈가 42-32로 달아난 채 마무리됐다. 

전세를 뒤바꾼 KB스타즈는 후반에도 리드를 이어갔다. 3쿼터 초반 심성영이 김보미의 5번째 반칙을 이끌어내며 자유투를 얻었고, 곧장 염윤아는 윤예빈을 파울트러블에 빠뜨렸다. 삼성생명은 윤예빈과 김단비가 추격을 이끌었지만, 박지수와 심성영을 중심으로 한 KB스타즈의 공격에 흔들렸다.

여전히 KB스타즈가 경기를 리드(61-49)하며 시작된 4쿼터. 삼성생명의 추격은 쉽지 않았다. 이명관이 내외곽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KB스타즈도 염윤아, 심성영 등 앞선 자원들이 활약하며 맞불을 놨다. 3쿼터까지에 비하면 KB스타즈의 턴오버도 눈에 띄게 줄었다.

4쿼터 중반 넘어 삼성생명도 배혜윤의 연속 득점으로 한 자릿수 점수차(65-74)를 만들어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KB스타즈에게도 버티는 힘이 있었다. 위기의 상황에서 강아정, 박지수에 심성영까지 주축 선수들이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10점 안팎을 오가던 양 팀의 격차는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KB스타즈가 남은 시간을 충분히 버텨내면서 4차전을 만들어냈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용호 김용호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