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82-75로 승리했다. 시리즈 1,2차전을 모두 패배했던 KB스타즈는 안방에서 마침내 첫 승을 신고하며 한 차례 위기를 넘겼다.
이날 기둥 박지수의 활약도 든든했지만, ‘다음’이라는 4차전을 만들어낸 건 단연 심성영이었다. 심성영은 이날 35분 43초를 뛰면서 3점슛 5개 포함 25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3점슛 성공률도 55.6%로 날카로웠다.
심성영의 맹활약은 KB스타즈로서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그가 KB스타즈의 주전가드로서 책임지고 있는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 이날 경기를 앞두고도 안덕수 감독은 “2차전에서 허예은의 플레이가 나쁘지 않았다. 다만, 허예은의 투입은 심성영의 플레이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라며 그만큼 심성영의 비중이 크다는 걸 강조했다.
1쿼터에 심성영은 선발로 나서 10분을 모두 뛰고도 단 한 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부터 힘쓰며 예열 과정을 거쳤다.
그러자 2쿼터부터는 뜨겁게 달아오른 심성영이었다. 1쿼터에 시도한 3개의 야투가 모두 빗나갔지만, 2쿼터 첫 슛 찬스에서 깔끔하게 3점슛을 성공시켰다. 삼성생명이 2쿼터 중반 윤예빈의 득점으로 31-30까지 추격한 상황에서도 심성영의 외곽포는 재차 터지며 상대의 흐름을 끊어냈다.
후반 들어서는 더 말할 것도 없었다. 슛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은 심성영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찬스를 챙기면서 박지수를 비롯해 팀원들의 부담을 덜었다.
이번 시리즈 들어 3점슛은 KB스타즈의 큰 고민이기도 했다. 1차전에서 성공률 31.3%에 그쳤던 3점슛이 2차전에서 47.4%로 살아났지만 대부분 강아정이 시도한 3점슛이었다.
하나, 이날만큼은 심성영도 자신있는 슈팅을 가져가면서 상대의 수비를 분산시켰고, 덕분에 KB스타즈는 5명의 선수가 10개의 3점슛을 합작하는 화력을 보였다.
더욱이 심성영은 지난 2차전에서 7득점에 무려 8턴오버라는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기에 이날의 활약은 그 어느 때보다 팀에 반가운 모습이었다. 두 번의 실수는 없었던 심성영. 그는 손수 4차전을 만들어내며 자신이 왜 팀의 주전 가드인지를 증명했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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