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현승섭 객원기자] 우리은행 가드 신민지가 퓨처스리그 역대 3호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가운데 하나원큐, 삼성생명이 2연승을 거뒀다.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둘째 날, 피말리는 명승부와 더불어 새 기록도 탄생했다.

1경기에서 하나원큐는 BNK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전반 추격하던 상황에서 3쿼터, 하나원큐는 BNK의 발목을 잡는데 성공했고, 4쿼터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이지우가 25득점 8리바운드로 최다 활약을 펼친 하나원큐는 정예림이 18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최민주(14득점 7리바운드)와 김두나랑(14득점 4리바운드)의 활약도 빛났다.
경기 초반 기세는 BNK가 몰고 왔다. 김희진이 앞장서면서 이주영의 골밑 플레이가 이어진 것. 12점 차까지 리드를 가져왔지만, 초반 분위기를 끝까지 가져가지 못했다. 실책에 이어 슛 난조를 보이며 하나원큐에게 흐름을 내줬다. 하나원큐는 정예림과 이지우가 손뼉을 마주쳤다. 결국, 3쿼터 중반 하나원큐는 BNK의 발목을 잡는 데 성공했고, 4쿼터까지 안개 속 승부를 이어갔다.
혼전의 4쿼터. 추격하던 BNK는 회심의 3점슛에 성공하며 하나원큐의 뒤를 쫓았다. 정예림이 자유투로 찬물을 끼얹은 뒤 막판 공격을 막아섰다. 3점 리드를 점한 상황에서 김현아에게 2점만을 허용하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삼성생명이 청주 KB스타즈를 64-57로 꺾었다. 삼성생명은 1경기에서 승리한 하나원큐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명관이 4쿼터에 해결사 본능을 자랑하며 17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조수아(14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신이슬(10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1쿼터 양 팀은 2-3 지역방어를 사용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KB스타즈가 정확한 3점슛(1쿼터 4/8)으로 달아나려 했으나, 삼성생명이 2점슛을 꼬박꼬박 넣으며 KB스타즈를 뒤쫓았다. 18-17, KB스타즈가 단 1점 차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KB스타즈가 강력한 수비 덕분에 점수 차를 벌렸다. KB스타즈는 원활한 수비 로테이션, 삼성생명 선수들을 베이스라인으로 몰아가는 트랩 수비로 삼성생명을 압박했다. 삼성생명은 2쿼터에 3점을 두 번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KB스타즈가 지역방어를 사용했음에도 수비가 원활했다는 증거. 2쿼터에 단 9점만 실점한 KB스타즈가 36-26, 10점 리드를 안고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삼성생명이 매섭게 반격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 초반 ‘9-0 런’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좁혔다. 조수아를 중심으로 한 삼성생명의 패스 흐름이 살아났다. 특히 수비진을 끌어 올려 실책을 유발하려던 KB스타즈 수비의 뒷공간을 공략한 게 효과적이었다. 삼성생명은 3쿼터 한때 44-44로 KB스타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KB스타즈가 끝내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3쿼터가 끝난 시점, KB스타즈가 49-46으로 여전히 앞서고 있었다.
그리고 4쿼터, 양 팀은 체력 소모를 불사하고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숨 막히는 저득점 공방. 승부의 열쇠는 이명관이 쥐고 있었다. 삼성생명이 경기 종료 1분 52초가 남은 상황에서 이명관의 자유투 2개로 58-57, 역전에 성공했다. 이명관은 38초가 남았을 때 양지수의 손에서 떠난 인바운드 패스를 끊고 허예은의 U파울을 유도했다. 그의 자유투 2개는 모두 링을 통과했다. 이명관은 경기 종료 전 2분 동안 리바운드도 3개나 따냈다. 결국, 삼성생명이 이명관의 막판 활약 덕분에 64-57,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마지막 경기, 우리은행이 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해 신한은행의 추격을 뿌리치고 92-81로 승리했다. 우리은행 가드 신민지는 12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퓨처스리그 역대 3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실전 감각을 키우고 있는 나윤정(29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최은실(25득점 19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도 돋보였다.
1쿼터부터 양 팀은 화력 쇼를 펼쳤다. 상대가 자그마한 빈틈을 보이면 주저 없이 슛을 던졌다. 우리은행 나윤정과 신한은행에서는 고나연이 각각 3점슛 2개 포함 8득점으로 1쿼터 팀 내 최다득점자가 됐다. 양 팀은 22-22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분위기는 신한은행이 주도했다. 우리은행 볼 핸들러들에게 적극적으로 달려들어 3연속 스틸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스틸 3개로 6점을 엮었다. 그러나 우리은행도 나윤정, 오승인, 최은실이 고르게 득점하며 이내 흐름을 되찾았다.
3쿼터에도 이어진 5점 차 이내 다득점 양상. 균열은 4쿼터 초반에 발생했다. 최은실과 나윤정이 호흡을 맞추며 각각 6득점을 넣었다. 78-68, 점수 차는 단숨에 두 자릿수가 됐다. 우리은행은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우리은행이 92-81로 승리했다. 한편, 신민지는 경기 종료 45초 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12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하나원큐 88(12-24, 21-14, 26-19, 19-20)87 BNK
하나원큐
이지우 25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정예림 18득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최민주 14득점 7리바운드
BNK
김희진 22득점 5리바운드 3스틸
이주영 16득점 7리바운드
삼성생명 64(17-18, 9-18, 20-13, 18-8)57 KB스타즈
삼성생명
이명관 17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조수아 14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신이슬 10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KB스타즈
이윤미 1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선가희 13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허예은 13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조수민 12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우리은행 92(22-22, 24-25, 19-17, 27-17)
우리은행
신민지 12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퓨처스리그 역대 3호 트리플더블)
나윤정 29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최은실 25득점 19리바운드 4어시스트
노은서 15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신한은행
이재원 28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이다연 19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최지선 16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고나연 10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현재 순위
공동 1위 용인 삼성생명, 부천 하나원큐 2승
공동 3위 아산 우리은행, 부산 BNK 1승 1패
공동 5위 인천 신한은행, 청주 KB스타즈 2패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현승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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