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대승 지휘 KGC 김승기 감독 “설린저 합류로 국내 선수들 힘 얻어”

임종호 / 기사승인 : 2021-03-18 21:18:5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1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105-72로 대승을 거두었다.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인 KGC인삼공사는 시즌 25승(22패)째를 수확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LG의 연승 도전을 가로막은 KGC인삼공사는 공동 5위 그룹(KT, 전자랜드)과의 간격을 1경기 차로 벌리며 4위를 사수했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1승을 챙긴 것보다 팀 경기력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제러드) 설린저의 합류가 국내 선수들도 힘을 얻은 것 같다. 아직 몸 상태는 정상은 아니지만, 본인이 해결할 때는 해결해주고, 찬스가 아닐 때는 밖으로 빼주면서 안팎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그런 부분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외곽에서 워낙 슛이 잘 들어가서 쉬운 경기를 했는데, 설린저가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국내 선수들도 슛을 더 잘 넣어줄 수 있을거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경기 전 김승기 감독은 저조한 문성곤의 득점력에 걱정을 표했다. 그러나 김 감독의 걱정은 이날만큼은 기우에 불과했다. 1쿼터에만 3점슛 4방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앞장섰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문)성곤이 3점슛을 넣고 싶어하는 경향이 짙다. 자기 폼대로 쏘면 슛은 들어가게 되어 있는데, 욕심을 내곤 한다. 우리 팀을 상대하면 (전)성현이와 (이)재도에게 슛을 안 내주려고 한다. 그러다보면 성곤이 쪽에 찬스가 날 수밖에 없다. 또, (제러드) 설린저에 트랩 수비를 가면 문성곤에게 슛 찬스가 발생할거다. 오늘은 그런 부분을 알고 경기를 했다. 편안하게 천천히 쏘라고 얘기했는데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계속 말을 이어간 김 감독은 “사실, 선수들에게 미안한 부분이 재밌는 농구를 위해 내가 고집을 부렸다. 그래서 외국 선수를 외곽이 가능한 선수로 뽑아서 작년에는 성공했지만, 올해는 그게 아니란걸 알았어야 했다. 그러다 보니 그동안 외곽에 찬스가 많이 안 났다. 하지만, 앞으로는 점점 그런 찬스들이 많이 날 거다”라며 설린저 합류로 인한 기대효과에 대해 언급했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김승기 감독은 잔여 경기 운영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지금과 똑같이 운영할 것이다. 우선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에 큰 목적을 두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내 선수들이 잘해줘서 4위에 올라있다. 더블 포스트, 싱글 포스트 다 가능하고, (양)희종이도 플레이오프에 몸 상태를 맞추고 있다. 남은 경기도 무리하지 않고 임할 생각이다. 모든 걸 플레이오프에 초점을 맞추고 연습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승으로 연패서 벗어난 KGC인삼공사는 21일 인천 전자랜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현재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이는 경쟁자를 상대하는 KGC인삼공사가 연승 버튼을 누를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정을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종호 임종호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