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챔프] 반격의 서막 알린 KB, 두 시즌 전 염윤아가 돌아왔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3-11 21: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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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용호 기자] 염윤아의 노련함이 코트에 뿌려졌다.

청주 KB스타즈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82-75로 승리했다. 시리즈 0-2로 밀리며 벼랑 끝에 섰던 KB스타즈는 안방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KB스타즈는 2쿼터 초반 역전에 성공한 이후 단 한 번도 삼성생명에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그만큼 앞선 1,2차전과는 달라진 경기력을 보였다. 3차전에서는 55점을 합작한 박지수와 심성영이 가장 빛났지만, 결코 잊어선 안 될 건 베테랑 염윤아의 뒷받침이었다.

염윤아는 이날 37분 21초를 뛰며 7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다방면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팀원들의 짐을 덜었다.

심성영의 득점력이 살아난 상황에서 염윤아의 경기 조율은 KB스타즈의 앞선을 다시 강력하게 만들었다. 경기 조율은 물론 수비에서는 노련한 움직임으로 삼성생명의 가드진을 압박하며 턴오버를 유발하기도 했다.

1,2차전과는 분명 다른 모습이었다. 염윤아는 앞선 두 경기에서 평균 3득점 2리바운드 2.5어시스트에 그쳤다. 본래 수치적으로 많은 비중을 가져가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정규리그 후반기부터 허리 통증을 안았던 탓에 본래의 모습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하나, 결국 팀이 큰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베테랑의 관록은 결국 살아났다. 마치 두 시즌 전 KB스타즈가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둘 당시의 모습이 오버랩되는 활약이었다.

염윤아는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3경기 평균 35분 40초를 뛰며 5.3득점 5.7리바운드 4.3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KB스타즈에 합류했던 첫 해에 든든하게 앞선을 이끌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마침내 다시 챔피언결정전 시리즈에서 팀의 간절함에 응답한 베테랑의 모습. 팀원 모두가 원했던 플레이를 펼친 염윤아가 이틀 뒤 다시 안방에서 열릴 4차전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쳐줄지도 기대된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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