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연장 결승 득점 올린 박지수 “체력 부담? 기어서라도 뛰겠다”

배현호 / 기사승인 : 2021-03-13 21: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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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배현호 인터넷기자] 연장 막판 승부처, 안덕수 감독은 박지수를 선택했다. 박지수는 결승 득점으로 보답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85-82로 승리했다.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박지수가 있었다.

이날 선발 출장한 박지수는 연장까지 풀타임을 소화하며 21득점 1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35초를 남기고 터진 박지수의 역전 골밑 득점(83-82)은 그대로 결승점이 되었다.

경기를 마친 박지수는 “쉽게 갈 수 있었던 순간이 몇 차례 있었다. 우리가 집중하지 못한 건 반성해야 한다. 어찌 되었든 집중력 잃지 않고 힘든 순간을 버텨서 다행”이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박지수는 슛 동작에서 충돌해 무릎을 잡고 쓰러지기도 했다. 박지수는 “내가 무릎을 한 번도 다치지 않았었는데, 착지하면서 무릎이 밀렸다. 놀라서 쓰러졌던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 그리고 챔피언결정전까지. 팬들은 박지수의 체력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박지수의 의지는 그 누구도 꺾을 수 없었다.

“체력이 없어도, 기어서라도 뛰어야 한다. 상대도 힘든 건 마찬가지다. 사실 4차전 시작 전까지는 몸 상태가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경기 시작하자마자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다. 특히 용인에서 내 실수가 있지 않았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뛰었다.”

체력적인 부담이 따른 데에는 매치업 상대 김한별의 존재도 있었다. 박지수는 “(김)한별 언니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뛰는 게 느껴진다. 언니가 힘들어할 때면 내가 더 밀어붙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확실히 힘에서는 밀리는 것 같다. 마지막이니, 내가 좀 더 밀어 붙여보겠다”며 김한별과의 마지막 매치업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박지수는 5차전, 팬들의 응원을 간절히 바랐다. 박지수는 “용인에 청주 팬 여러분들께서 많이 오실 것이라 믿는다. 1, 2차전을 내준 장소이지 않나. 꼭 복수하러 가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_문복주 기자

점프볼 / 배현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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