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77-120으로 패했다.
43점이라는 점수차에서 알 수 있듯 완패였다. 허웅(51점 3점슛 14개)을 제어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김낙현이 손목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SK 전희철 감독은 “할 말이 없는 경기다. (허)웅이 컨디션이 워낙 좋았는데 제어하지 못한 게 잘못이다. (김)낙현이 부상도 컸다. (이)민서와 (안)성우는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경기 운영에 문제가 있었다. 누가 봐도 완패다. 각성하고 나오니까 확실히 세더라. 진짜 할 말이 없다”는 총평을 남겼다.
KBL은 경기 후 패장-승장-수훈선수 순서로 공식 인터뷰가 진행된다. 그러나 이날은 승장-수훈선수-패장 순서로 인터뷰를 했다. 패장 전희철 감독이 가장 늦게 인터뷰실을 찾은 것. 경기 후 이례적인 장시간 미팅을 가졌기 때문이다. 43점 차 대패에 대해 선수단에게 강하게 질책했다고 한다.
전희철 감독은 “이미 3쿼터에 오늘(2일) 경기는 못 뒤집는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홈이기 때문에 끝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한다. 프로로서 당연한 거다. 더 악착 같이 하는 모습이 필요한데 4쿼터 6분 남기고 상대는 팀 파울인데 우리는 파울이 하나도 없더라. 속공, 백도어 컷, 돌파 등 쉽게 점수를 줬다. 어린 선수들이 그런 모습을 보여서 강하게 질책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나를 포함해서 모두가 잘못했다. 선수들에게 끝까지 하는 모습을 원했는데 솔직히 실망했다. 수비에서 상대 공격을 어떻게든 늦추려는 모습이 나왔어야 한다. 그래서 강하게 질책했다. 보통 경기 지면 빨리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 준비하자고 하는데 오늘 패배는 꼭 기억하라고 했다. 잊지 않고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에 나섰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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