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서호민 기자] "정말 우여곡절이 많은 시즌이었는데, 끝까지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87-66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23승 30패를 기록 중이던 SK는 2연승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최종 순위는 8위.
SK는 지난 4일 창원 LG 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엔트리에 든 12명 전원이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승리 후 SK 문경은 감독은 "아직 2라운드 더 남지 않았나요"라며 아쉬움의 미소를 지은 뒤 "어쨌든 또 한 시즌이 지났다. 외국선수 선발부터 시작해서 국내 선수 구성까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정말 우여곡절이 많은 시즌이었는데, 끝까지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시즌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
SK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소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안영준이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와중에 홀로 분전하며 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것은 팀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일터.
안영준의 성장한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은 문경은 감독은 "자신이 갖고 있던 잠재력을 터트려줬다. 팀의 한 축으로 비중 높여가고 있다. (김)선형과 같이 뛰면 공격 횟수가 나눠지기 때문에 약점들을 조금만 더 다듬는다면 좋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최)준용이가 풀 타임을 뛰기엔 의문부호가 많이 때문에 (안)영준이를 김선형과 함께 팀의 원투 펀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SK 가드진의 키 식스맨으로 활약했던 최성원은 올 시즌을 끝으로 군 입대한다. 최성원의 공백을 메우는 것도 차기 시즌 과제가 될 터. 이에 문경은 감독은 "가드진이 많지만 슈팅을 던져줄 가드가 부족해 고민이다. 올 시즌 부상으로 뛰지 못한 임현택이 3&D로 성장해주면 좋을 것 같다. 또, FA나 트레이드 등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여러 가지 옵션을 두고 고민 중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문 감독은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을 걸면서 말이다.
"6라운드 부산 원정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선수들이 끝까지 뛰어준 모습에 개인적으로 감동을 받았다. 물론 속으론 이런 경기력이 2, 3, 4라운드 때 먼저 나왔으면 어땠을 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하지만 지나간 건 지나간 거다. 비시즌 때 목표를 잘 설정해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될 것 같다. 매 시즌 상위권에 있을 수는 없다. 하위권도 경험해봐야 선수 수급도 이뤄질 수 있다. 잠깐 한번 인상 쓰고 침 한번 삼키며 된다(웃음). 비시즌 단단히 준비해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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