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부산 KT가 경기 내내 꾸준한 화력으로 선두 KCC를 연패에 빠트렸다.
박준영(25, 195cm)이 활약한 KT는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5라운드 경기서 104-95로 승리했다. 올 시즌 KCC에 전패 중이던 KT는 시즌 첫 KCC를 꺾으며 23승(21패)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KT는 4위 KGC인삼공사와의 격차를 반 경기차로 좁혔다. 더불어 이번 시즌 6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다.
KT는 초반부터 화끈한 화력을 자랑했다. 1쿼터 김영환(13점)을 시작으로 번갈아가며 공격 엔진을 뜨겁게 달궜다. 변치 않는 거목 박준영 역시 33분 25초 동안 19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그가 기록한 19점은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경기 후 만난 박준영은 “오늘 이기면 라운드 5승을 하는 날이라 보너스가 걸려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승리가 더욱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준영은 올 시즌 들어 한 단계 스텝업에 성공했다. 평균 출전 시간을 비롯한 모든 지표에서 더 나은 스탯을 기록 중이다. 박준영이 꼽은 성장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는 “예전보다 심적으로 부담감이 없는 것 같다. 부담감이 있을 땐 보일 것도 안 보이고, 내 플레이를 못했다. 그런데 (서동철) 감독님도 자신 있게 하라고 하셨고, 오늘은 (허)훈이 형으로부터 파생된 공격이 잘 들어가면서 잘 풀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KT는 평균 득점과 실점 모두 리그 1위의 팀. 공격력은 리그 최상이지만, 그만큼 수비가 강하지 않은 탓에 더 높은 곳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 박준영 역시 이 부분에 고개를 끄덕였다.
“수비를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실점을 많이 허용하고 있다. 아직 부족하지만, 좀 더 시간이 지나다 보면 나아지지 않을까 한다.” 박준영의 말이다.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박준영은 비시즌 인기리에 방영 중인 농구 예능 ‘뭉쳐야 쏜다’에 출연을 희망했다. 전날(7일) 방송된 프로그램에선 허재 전 감독과 허웅, 허훈 두 형제가 출연한 회차가 전파를 탔다.
방송을 지켜봤다는 박준영은 “어제 (허)훈이 형이 나온 걸 보니 재밌었다. 나도 훈이 형을 따라서 그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 지금은 시즌 중이라 안 되지만, 비시즌 때 기회가 된다면 출연하고 싶다”라며 방송 출연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연패 위기서 벗어나며 다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KT는 13일 KGC인삼공사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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