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男대표팀 승선’ 설렘 드러낸 정관장 문유현 “농구 지식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

안양/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8 0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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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1년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문유현(22, 180cm)의 목소리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4일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2에 나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12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현중(나가사키), 이정현(소노), 이승현(현대모비스) 붙박이 멤버들이 모두 합류한 가운데 문유현 역시 이름을 올렸다. 데뷔 시즌부터 안양 정관장 앞선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그는 고려대 시절이었던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 만에 대표팀에 다시 승선했다.

문유현은 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부산 KCC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되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리 팀 감독님, 코치님들이 나를 믿고 기용해주셨고, 동료들 덕분에 대표팀에 뽑힐 수 있었다. 가서도 내 능력 잘 발휘해서 팀에 기여하고 싶다”며 대표팀 승선 소감을 남겼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대표팀 최초 외국인 지도자다. 이번 12명은 니콜라스호 1기다. 시간이 많지 않지만 니콜라스 감독이 어떤 농구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선수단에게는 선진 농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그동안 여러 감독님들을 만나면서 새롭게 깨닫고 배우는 점이 많았다. 니콜라스 감독님께 배우면서 농구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기대된다. 영어를 잘 못하지만 통역님이 계시기 때문에 감독님이 강조하시는 걸 잘 숙지해서 팀에 돌아와서도 배운 걸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문유현의 말이다.

이번 대표팀의 가드 자원은 문유현을 비롯해 이정현, 양준석(LG)이 있다. 메인 볼 핸들러는 이정현이 유력하지만 문유현은 공수 밸런스를 다 갖췄다는 장점이 있다. 이정현, 양준석과 다른 강점이 있기에 출전시간이 주어진다면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유현은 “소속 팀에서의 역할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고, 교체로 들어가서 형들이 체력을 비축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내 능력을 믿고 주눅 들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대표팀에서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났다.

니콜라스호 1기는 오는 20일 소집되어 진천선수촌에서 손발을 맞춘다. 짧게 훈련을 가진 뒤 26일 대만, 3월 1일 일본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특히 3·1절에 치르는 일본전은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유현은 “무조건 2승을 챙긴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이)현중이 형을 필두로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안 다치고 좋은 성과 거뒀으면 한다.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책임감과 부담감이 따르지만 꼭 이겨내고 좋은 활약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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