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홍성한 기자] 연장 혈투 끝에 DB가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원주 DB는 30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8-103으로 이겼다.
연승에 성공한 DB(23승 13패)는 안양 정관장(23승 13패)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랐다. 1위 창원 LG(24승 11패)와 승차도 1.5경기가 됐다.
헨리 엘런슨(40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1, 2차 연장전에만 18점을 몰아쳤다. 이선 알바노(21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정효근(13점 6리바운드)과 김보배(10점 4리바운드)도 힘을 도왔다.
DB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무려 31점을 몰아넣었다. 김보배가 시도한 야투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8점을 기록한 가운데 엘런슨과 알바노, 정효근, 이용우 등도 고르게 득점에 가담했다.

쿼터 막판에는 이정현의 속공 득점까지 나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1-15, DB가 크게 앞서 나갔다.
2쿼터 초반 잠시 위기가 닥쳤다. 베니 보트라이트에게 2개의 3점슛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급한 불을 끈 이는 엘런슨이었다. 자유투 3개 포함 연속 5점으로 맞섰다.
다만,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오진 못했다. 라건아에게 골밑에서 고전했고, 정성우와 양우혁 등에게 꾸준히 자유투 득점을 헌납했다. 쿼터 종료 49초 전 나온 정호영의 3점슛이 큰 힘이 됐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43-34, DB가 추격의 흐름을 내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는 악재도 있었다. 강상재가 레이업 슛을 올려놓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손목 통증을 호소, 이후 코트를 밟지 못했다. 여기서 알바노가 나섰다. 연속 7점을 기록했다. 엘런슨과 김보배의 지원 사격도 나왔다.
신인 이유진도 3점슛과 골밑 득점으로 번뜩였다. 알바노와 헬런슨의 화력도 멈추지 않은 DB는 66-56으로 여전히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그러나 4쿼터 위기가 닥쳤다. 신승민, 정성우, 김준일 등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0-8 스코어링 런(64-66)을 허용한 것. 알바노와 엘런슨의 야투도 림을 빗나갔다.
위기의 순간. 정효근이 나섰다. 연속 중거리슛(70-66)으로 6점을 쌓았다. 하지만 여전히 DB가 흔들렸다. 급기야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보트라이트에게 실점, 74-74 동점을 내줬다.

이후 DB는 4쿼터 종료 40초를 남기고 나온 엘런슨의 자유투 득점으로 79-78로 앞섰다. 4쿼터 종료 14.2초 전 엘런슨이 다시 자유투를 얻어냈고, 2개 중 1개만 성공(80-78)시켰다. 하지만 이후 이어진 수비에서 4쿼터 종료 3.2초를 남기고 보트라이트에게 중거리슛(80-80)을 내줬다. 이렇게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엘런슨이 1차 연장전에만 8점을 몰아쳤다. 88-87로 앞서던 종료 26초 전 알바노의 득점(90-87)까지 나왔다. 그러나 또 보트라이트에게 뼈아픈 3점슛을 내주며 2차 연장으로 갔다. 여기서도 엘런슨이 10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리그 최하위(10위) 가스공사(11승 25패)는 5연패에 빠졌다. 베니 보트라이트(35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신승민(22점 2리바운드 3스틸), 라건아(16점 11리바운드)가 분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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