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82-75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챔피언결정전은 13일 청주에서 열릴 4차전으로 이어졌다.
5전 3선승 제도 아래 1, 2차전을 모두 패한 KB스타즈는 벼랑 끝에서 1승을 챙겼다. 역대 챔피언결정전 1, 2차전 패배 팀의 우승 확률은 0%. 하지만 KB스타즈는 청주 홈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전 KB스타즈는 박지수와 심성영이 27점을 합작하며 42-32로 앞섰다. 3쿼터 스코어에서도 2점을 앞선(19-17) KB스타즈는 큰 위기 없이 승리를 챙겼다.
경기를 마친 안덕수 감독은 “정말 지고 싶지 않았다. 청주 팬들 앞에서 자존심이 걸린 문제였다. 선수들과 마음을 굳게 먹고 나왔다”며 이날 경기에 임했던 마음가짐으로 입을 열었다.
안 감독이 가장 먼저 언급한 선수는 심성영이었다. “(심)성영이가 2차전이 끝나고 많이 힘들어했다. 큰 경기에서 잘 버텨줘서 고맙다”며 제자에게 진심이 담긴 감사 인사를 건넸다.
2쿼터 안 감독은 김한별 수비 매치업을 김민정에서 김소담으로 바꿨다. 안 감독은 김소담의 플레이를 어떻게 평가했을까.
“훌륭했다. 내가 (김)소담이의 컨디션을 빠르게 확인했다면 1, 2차전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담이가 파울 두 개를 아끼지 않고 쓰면서 잘해줬다. 소담이는 내게 믿음을 보여줬다. 앞으로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경기 전 기대감을 드러냈던 염윤아에 대해서는 “라커룸에서 (염)윤아에게 오랜만에 너 다운 플레이를 해줬다고 칭찬해줬다. 공수에서 중요할 때 우리에게 큰 힘이 되었다. 앞으로 더 살아났으면 좋겠다”며 염윤아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만약 KB스타즈가 4차전을 잡는다면 분위기 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안 감독의 생각은 간단했다. “상대도 우리 전술을 뻔히 알고 있다. 우리도 상대 플레이를 어느 정도 읽고 있다. 한 번 더 막고, 넣냐의 차이다. 상대가 우리 플레이를 기본적으로 알고 있더라도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이길 수 있다”며 기본적인 면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 감독은 “팬들은 우리의 식스맨이라고 생각한다. (강)아정이, (박)지수, 성영이는 청주에서 경기할 때 마음가짐이 다르다고 하더라. 팬들의 힘이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배현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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