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챔프전 개인 최다 30득점’ 박지수, KB 소속 국내선수로서는 최초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3-11 21: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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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용호 기자] 박지수는 계속 역사가 되고 있다.

 

청주 KB스타즈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82-75로 승리했다. 1,2차전을 모두 패배하며 스윕패 위기에 놓였던 KB스타즈는 홈에서 기사회생하며 시리즈를 4차전으로 끌고갔다.

벼랑 끝에 섰던 상황에서 이날 KB스타즈는 기둥 박지수가 든든하게 골밑을 지켰다. 40분 풀타임을 소화한 박지수는 30득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2점슛 성공률은 62.5%(10/16), 3점슛도 하나를 시도해 적중시켰고, 자유투 7개 역시 정확하게 림을 갈랐다. 그만큼 엄청난 집중력으로 기둥의 역할을 다해낸 박지수였다.

1쿼터부터 챔피언결정전 개인 최다 득점인 14점으로 끓어올랐던 박지수는 30득점이라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 역시 자신의 챔피언결정전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 1,3차전에서 각각 기록했던 26점이었다.

챔피언결정전, 특히 WKBL에서 한 경기 30점을 몰아치는 모습은 결코 흔한 일이 아니다. 1998년 WKBL이 출범한 이래 챔피언결정전에서 한 경기 30득점 이상 기록이 나왔던 건 이날 박지수를 포함해 22번에 불과하다.

이 중 국내선수가 기록한 30득점 경기는 단 8차례 뿐이다. 챔피언결정전 국내선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2006 여름리그, 당시 삼성생명 소속이었던 변연하가 터뜨린 37점이었다. 그 뒤를 김영옥(35점, 현대), 정선민(35점, 신세계), 정은순(33점, 삼성생명) 등이 잇고 있다.

그 대열에 박지수가 합류하게 된 것이다. 더욱 뜻깊은 사실은 박지수가 KB스타즈 소속 국내선수로서는 역대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에서 30점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KB스타즈 소속 선수가 챔피언결정전에서 30점 이상을 넣은 건 2014-2015시즌 38점의 쉐키나 스트릭렌이 유일했다. 그만큼 다시 한 번 박지수가 KB스타즈에서 어떤 존재인지를 입증한 셈이다.

팀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절정의 기량을 다시 뽐낸 박지수가 이틀 뒤 안방에서 다시 열릴 4차전 승리까지 이끌며 팀의 V2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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