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롱과 ‘개싸움(?)’서 웃은 나이트…“주어진 역할, 절대 쉽게 생각하지 않아”

고양/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4 22: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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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신경 많이 쓰죠. 제 역할에 대해 절대 쉽게 생각하지 않아요.”

고양 소노 네이던 나이트(26, 202cm)는 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부산 KCC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21분 55초만 뛰고 21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활약했다.

이정현(30점 3점슛 5개 8어시스트)과 케빈 켐바오(1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까지 더해진 소노는 접전 끝에 95-89로 승리, 공동 5위 그룹(수원 KT·KCC)과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플레이오프를 향한 가능성도 이어갔다.

허웅(25점 2리바운드), 허훈(17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에 판정승을 거둔 이정현의 옆에는 숀 롱(17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에 맞선 나이트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었다. 야투율 67%(8/12)로 든든하게 이정현의 뒤를 받쳤다.

경기 후 나이트는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어쩌면 정규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승리였다. KCC를 상대로 지난 2경기에서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전반전을 잘 풀었고, 후반전에 고전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몰아붙였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제 앞으로 나아갈 일만 남았다”고 이야기했다.

동료로서 이정현의 활약은 어떻게 지켜봤을까. 나이트는 담담했다. “새로운 모습은 아니다(웃음). 매번 보여줬던 경기력이었다. 중요한 건 그 외 선수들이 얼마나 잘하느냐였다. 그런 부분에서 모두가 열심히 뛰었다. 새롭진 않지만, 자랑스럽긴 하다”고 말했다. 

 


롱과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붙으면 항상 개싸움(?) 같은 느낌이 난다. 롱도 나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긴다. 그래서 서로 파울이 많이 나온다. 약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둘 다 신경을 많이 쓴다. 그래서 재밌다”고 설명했다.

공격 비중이 큰 1옵션 외국선수라는 점에서 나이트의 퍼포먼스는 소노 경기 결과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나이트는 “농구선수라면 사실 이런 존재감을 꿈꾼다. 큰 자부심을 느낀다. 그래도 개인적인 성적보다는 팀이 이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어진 역할을 절대 쉽게 생각하지 않는다. 팀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은 마음이다”고 다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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