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 선수 부문 최초 FIBA 명예의 전당 헌액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3-30 22: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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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한국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가 한국선수로서는 최초로 FIBA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 헌액된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30일(한국시간),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FIBA 명예의 전당 2020 클래스 명단을 발표했다. 선수 부문 9명, 코치 부문 3명으로 총 12명이 헌액됐다.

반가운 이름이 포함됐다. 한국여자농구의 전설이자 WKBL 박신자컵 서머리그를 탄생시킨 주인공 박신자가 FIBA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박신자는 1960년대 신동파와 함께 한국농구를 이끈 주인공으로 1964 페루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평균 득점 1위, 베스트5에 선정, 1967 체코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MVP 등 세계 무대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슈퍼 에이스였다.

1999년 설립된 여자농구 명예의 전당에 초대 헌액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동양인으로는 유일한 헌액자였다. 2015년에는 대한체육회 선정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박신자는 여기에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FIBA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박신자 이전 故윤덕주가 2007년 공로자 부문으로 헌액된 바 있다. 박신자는 이때 선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었다.

박신자와 함께 선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건 캐나다의 농구영웅이자 NBA 출신 스티브 내쉬, 그리고 알렉산더 볼코프, 사코 켄이치, 모데스타스 파울라우스카스, 아그네스 네메스, 이사벨 피알코프스키, 주레 주도브크, 미예치슬라프 로파카다.

이번 FIBA 명예의 전당 2020 클래스 선수 부문에는 한국, 일본, 헝가리, 캐나다, 우크라이나 선수가 처음으로 헌액됐다.

이외에도 코치 부문에선 아르헨티나 농구의 전성기를 이끈 명장 루벤 마그나노, 스베티슬라브 페시치, 타라 밴더비어가 헌액됐다.

한편 FIBA 명예의 전당 2021 클래스는 오는 4월 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 사진_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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