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춘천여고 야전사령관 고은채 “수비부터 풀어갔던 게 승리 원동력”

임종호 / 기사승인 : 2021-03-30 23:00:2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해남/임종호 기자] 춘천여고 야전사령관 고은채(167cm, G)가 어시스트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고은채가 활약한 춘천여고는 30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개막한 제58회 전국남녀중고농구 춘계연맹전 여고부 예선 첫날 경기서 4쿼터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며 삼천포여고를 88-79로 눌렀다.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하게 맞선 춘천여고는 박성진(26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4블록)을 비롯해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삼천포여고의 대회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박성진(185cm, C)과 김은선(170cm, F)이 팀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포인트가드로서 나선 고은채 역시 포인트가드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뽐냈다. 고은채는 이날 3점슛 2개 포함 16점 5리바운드 1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전반에만 내외곽을 오가며 12점을 몰아친 그는 14개의 어시스트를 뿌릴 만큼 번뜩이는 패스 감각이 돋보였다.

경기 후 만난 고은채는 “코로나 사태 이후 첫 대회 첫 경기서 이겨서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한 뒤 “공격이 뜻대로 안 풀려서 수비부터 다시 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수비부터 풀려고 했던 것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승리를 챙길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고은채는 경기 초반부터 어시스트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찰나의 틈을 이용해 골밑의 동료에게 정확히 패스를 뿌렸고, 빈 공간을 그대로 통과한 그의 패스 센스는 여러 차례 팀원들의 쉬운 득점을 생산해냈다.

패스 센스가 뛰어난 것 같다는 질문에 고은채는 “어느 정도 패스 감각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라며 겸손한 답변을 내놓았다.

자신의 장단점에 대해 말을 이어간 그는 “스피드와 공격에서 드라이브 인, 패스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수비가 단점인 것 같다”라고 했다.

실제로 이날 고은채가 벤치로부터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부분도 수비였다.

“평소에도 수비를 지적받아서 좀 더 신경 쓰려 했다.” 고은채의 말이다.

허예은(KB스타즈)이 롤 모델이라고 밝힌 고은채는 스피드를 살려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키가 작은데도 가드로서 모든 면에서 잘하는 것 같아서 허예은 언니가 내 롤 모델이다”라며 허예은을 우상으로 꼽은 고은채는 “동계 훈련도 열심히 했으니, 우승하고 싶다. 팀 신장이 전체적으로 낮은데, 스피드를 살려 정상을 차지해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춘천여고는 31일 수원여고를 상대로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각 조 2위까지 결선 티켓이 주어지는 만큼 춘천여고가 수원여고마저 꺾는다면 A조 1위 자리를 확정한다.

 

#사진_임종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종호 임종호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