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에서 땀 흘리는 WKBL 심판부, 온볼 플레이어에 대한 접촉 강화한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7-09 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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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보은/강현지 기자] “볼 잡은 선수들에 대한 접촉이 없어질 것이다.”

WKBL은 지난 5월 11일 이사회를 통해 2020-2021시즌 외국선수 제도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과 선수 선발 계획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국내 선수들로 운영을 하기로 결정한 것.

6개 구단에서도 이를 대비해 시즌 운영을 하고 있는 가운데, WKBL 심판부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통일되고, 일관성 있는 ‘기준’을 정하고 있다. 9일 충북 보은에서 진행 중인 심판부 전지훈련에서 박정은 경기운영본부장은 “달라진 건 볼을 가진 선수에 대한 신체접촉을 없애려고 한다. 볼 잡은 선수들에 대한 파울콜을 디테일하게 불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WKBL 자체적으로도 외국 선수들이 빠지면서 우려되는 선수들의 ‘득점력’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계획과 대비를 하고 있는 것. 심판부에서는 “선수들의 접촉에 대한 부분에 대한 디테일한 기준을 잡아가려 한다. 그렇다고 해서 몸싸움을 관대하게 보겠다는 것이 아니라 경기 중 정상적인 몸싸움에 대한 부분은 살리되 볼을 가진 사람들의 접촉을 없애려고 한다. 보통 선수들이 손사용을 많이 하는데, 다리로 쫓아가야 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 부분에 대한 교육도 심판부 전지훈련 중 일부다. 오전, 오후로는 체력 훈련에 힘쓰면서 야간에는 비디오를 보면서 임영석 심판교육관과 함께 이론 교육도 병행한다. 임 교육관은 “슛 동작에서의 볼 접촉이 없는 경우는 FIBA에서 권장하는 사항이다. 또한 팬분들에게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드려야 하는 부분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볼을 가진 선수들에 대한 접촉을 강화할 거다”라며 심판 교육 과정 중 일부를 설명하기도 했다.

박 본부장은 “심판들이 지금까지 콜을 불었던 기준이 있을 텐데, 바꾸려고 하는 룰 부분에 있어 콜을 불어야 하나 망설이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이 부분은 앞으로 프로팀과의 연습경기, 또 8월에 열리는 박신자컵에서 확실한 기준을 세우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10일 심판 전지훈련이 끝나면 박정은 본부장과 임영석 교육관은 6개 구단 감독, 코치 또 선수들을 대상으로 ‘규칙 설명회’를 가진다. 박신자컵이 열리는 8월 중순 이 교육까지 마칠 전망. 이후 피드백과 수정사항은 오는 10월, 2020-2021시즌까지 확실한 기준을 세울 전망.

박 본부장은 “보통 룰을 설명하는데 2시간 정도 걸리는데, 선수들이 묻는 상황별 설명에 묻고, 답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면 3시간 반 정도가 걸리곤 한다. 이 시간동안 선수들에게 설명을 자세히 해주고, 또 그 부분에 있어서는 구단과 약속을 하는 의미가 되기도 하는데, 최대한 일관성과 통일성을 가지고 2020-2021시즌 심판부를 이끌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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