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최설 인터넷기자] KGC인삼공사가 자신들의 장기인 스틸을 앞세웠지만, 리바운드에서 완전히 밀리며 대패를 당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6일 홈구장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66-89로 크게 졌다. 완패였다. 경기 내내 이렇다 할 반전을 일궈내지 못한 KGC인삼공사는 큰 기대를 모았던 3, 4위 간의 대결에서 23점 차의 패배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 패배로 시즌 19패(23승)째를 떠안은 KGC인삼공사는 4위 자리를 유지하는 것에 그치며 3위 오리온(25승 18패)과의 격차가 1.5경기로 더 벌어졌다.
또 이날 경기 KGC인삼공사 선수들 가운데 15득점 이상을 해낸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던 반면, 오리온의 디드릭 로슨(22득점), 이대성(21득점), 허일영(16득점)에게는 많은 점수를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그중 공격리바운드 허용은 뼈아팠다. 세컨 찬스 득점에서 3-22라는 큰 격차를 보였다. 공격리바운드에서만 8-16으로 많이 뒤지며 엄청난 격차를 보였다. 총 리바운드에서도 25-43으로 크게 밀렸다
이는 KGC인삼공사의 올 시즌 리바운드 최다 마진 타이 기록을 남겼다. 다만, 2020년 10월 18일 울산 현대모비스 전(28-46)에서는 다행히 승리(85-78)를 챙길 수 있었다.
그나마 이날 무기력했던 KGC인삼공사에게 위안을 주었던 부분은 바로 본인들의 주특기 스틸 유도였다. 이 부분에서만큼은 역시나 뒤지지 않았던 KGC인삼공사는 스틸에서 여전한 위력을 뽐냈다. 구단 특유의 앞선에서의 빠른 손과 강한 압박으로 오리온을 괴롭혔다. 스틸 개수에서 15-11로 앞섰다.
이날 경기 포함 9경기 연속 스틸에서 상대를 압도해 온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경기 당 평균 9.3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고양 오리온(8개)과의 차이는 무려 1.3개.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안정적인 승리를 보장할 순 없었다.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리그에서 리바운드 개수 평균 33개(9위)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공격리바운드(10.1개)는 9위, 수비리바운드(22.9개)는 공동 8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상대에게는 공격리바운드 허용을 10.8개(2위)나 할 만큼 골밑 사정이 좋지 않은 KGC인삼공사는 불안한 보드 장악력을 보이며 이날 패했다. 이는 KGC인삼공사 수장 김승기 감독에게는 큰 골칫거리로 다가왔을 터.
김승기 감독은 “내일(7일) 외국선수 구성에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말한 바 있다. 그 교체 대상에는 NBA 출신의 빅맨 자레드 설린저(29, 206cm)가 대기 중이다.
그래도 열심히 뛰어주고 있는 크리스 맥컬러와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지만 이 두 선수에게는 더 이상의 든든한 골밑 버팀목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 지금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KGC인삼공사에게 반드시 필요한 건 리바운드 단속.
KGC인삼공사의 다음 행보는 스틸과 리바운드의 적절한 조화로 초점을 두고 있다. 과연 백코트와 프론트코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낼 수 있을지 무척이나 궁금해지고 있는 가운데, KGC인삼공사는 바로 이어 7일 창원으로 자리를 옮겨 창원 LG와 5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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