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스페인 농구 천재 파우 가솔의 농구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일까. 가솔이 국가대표 재승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가솔은 2018-2019시즌 이후 NBA 무대를 떠난 상태다. 지난 해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계약을 맺었으나 발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며 결국 방출 당했다.
스스로 한계를 느낀 그는 얼마 전 한 인터뷰에서 "은퇴에 대한 생각은 항상 갖고 있다"며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말을 남겼다.
하지만 완전히 은퇴를 선언한 것은 아니다. 그에게는 아직 한 가지 목표가 남아 있다. 바로 조국 스페인을 위해서 뛰는 것이다.
가솔은 15일(한국 시간) 올림픽 채널(Olympic Channel)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올해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기를 원했다. 올림픽 연기 발표가 나기 전까지 나는 5번째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몸을 만들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올해 7월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1년 뒤로 연기됐다. 현재 상황에서는 1년 뒤 개최도 장담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 가솔은 조국을 위해 기꺼이 뛸 준비가 됐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1년 뒤면 나도 41살이다. 또 다른 선수들과도 경쟁해야 한다. 이는 나에게 굉장히 큰 도전이 될 것이다"라면서도 "나는 여전히 올림픽에 출전하기를 원하고 있다. 대표팀에 다시 승선한다면 아마 이 무대가 나의 대표팀 고별 무대가 될 것이다"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가솔은 스페인 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동생 마크 가솔과 함께 십 수년간 트윈타워를 이루며 '무적함대' 스페인의 골밑을 지켰다. 커리어 역시 화려함 그 자체다. 2001년 성인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그는 2006년 일본 세계농구선수권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이후 세 차례 유로바스켓 우승(2009, 2011, 2015)을 이끌었다. 이 밖에 올림픽 무대에서도 2004년 아테네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4회 연속 출전, 3개의 메달을 따내는 데 앞장 섰다.
#사진_나이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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