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W-FA] 박혜진 잔류만 생각하는 우리은행, 타팀은 마음 돌릴 수 있을까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4-16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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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박혜진의 마음은 어디로 향할까.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지난 15일 오후 2020년 보상FA 대상자들에 대한 1차 협상기간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1차 보상FA 대상자였던 7명 중 5명이 원소속구단과 계약을 맺었고, 양인영과 이수연은 각각 삼성생명, 하나은행과 협상이 결렬되며 시장에 나오게 됐다.

이와 더불어 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자유롭게 6개 구단과 협상 중인 2차 보상FA 9명에 대한 소식은 전혀 없었다. 최대어로 꼽히는 정규리그 MVP 박혜진을 필두로 각 팀에서 제 몫을 다해내던 준척급 선수들이 즐비했지만, 원소속구단 협상이 폐지된 새로운 테이블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만큼 빠르게 결과를 내리란 쉽지 않았다.

결국 이번 FA 시장의 주인공은 박혜진이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과 1년-3억에 FA 재계약을 맺었던 박혜진은 이미 다수의 구단과 미팅을 가진 상태다.

특히 원소속구단인 우리은행은 박혜진과의 재계약 외에는 다른 방향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 위성우 감독은 “2차 보상FA만 3명(박혜진, 김정은, 홍보람)인 상황에서 박혜진은 우리 팀에서 너무나도 중요한 선수이지 않나. 만약에 혜진이를 잡지 못하면 외부 영입을 고려해야겠지만, 지금은 전혀 그 길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박혜진과의 재계약에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현재도 우리은행의 코칭스태프는 박혜진과의 만남을 위해 16일 부산으로 향한 상태이며, 사무국 또한 이미 몇차례 미팅을 가졌다고 전했다.

우리은행이 박혜진에 총력을 다하는 만큼 타 구단들도 최대어를 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5일 부산 BNK가 안혜지와의 재계약 소식을 알리면서 공헌도 규정에 따라 트레이드가 아닌 이상 박혜진 영입의 수가 사라진 가운데, 남은 4개 구단 중에서도 박혜진과 협상을 펼치기 위해 부산으로 향한 팀이 있다.

박혜진이 팀에 합류만 한다면 그 팀의 앞선 전력은 한순간에 리그에서 손에 꼽히게 된다. 그만큼 영향력이 강하고 선수의 플레이가 전성기를 맞은 상황에서 이제는 구단들이 박혜진의 조건을 어떻게 맞추느냐가 관건이다. 사실상 이미 연봉퀸 대열에 올라있던 박혜진은 또 한 번 1인 연봉 상한액인 3억을 거머쥘 것이 기정사실화 되어있다. 그렇다면 연봉 외의 요소에 있어 박혜진의 마음을 사로잡을 팀이 어디가 될 지가 주목되는 바다.

우리은행을 제외한 타 구단이 박혜진을 만날 수 있는 건 25일까지다. 만약 타 구단이 2차 협상기간이 끝나기 전에 박혜진을 잡지 못하면, 박혜진은 26일부터 30일까지는 원소속구단인 우리은행과만 협상이 가능하다. 최대어의 행선지는 과연 어디일까.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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