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레이 앨런은 NBA 역대 최고의 3점슈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총 19시즌 간 NBA 무대에서 코트를 누빈 앨런은 통산 2,97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이 부문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이 밖에도 올스타에 무려 열 차례 초청되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숱한 명장면도 많이 만들어냈다. 그 중 하이라이트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치른 2013 NBA 파이널 6차전이었다. 당시 마이애미 히트 소속이었던 앨런은 4쿼터 5.2초를 남기고 천금같은 스텝백 동점 3점슛을 꽂아 넣어 팀의 연장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앨런의 슛 한방으로 시리즈 흐름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기세를 탄 마이애미는 7차전마저 잡아냈고, 앨런은 생애 두 번째 우승 반지를 손에 넣게 됐다.
(※ 레이 앨런 2013 NBA 파이널 6차전 동점 3점슛 유투브 영상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5zYoE0OzoBU)
앨런의 3점슛은 NBA 역사에 남을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당시에 대한 향수도 짙은 듯하다. 앨런은 최근 ESPN과 인터뷰를 통해 그 때 당시 순간을 회상하면서 일화 하나를 소개했다.
앨런은 "당시 우리는 공격 리바운드를 무조건 따내야 했다. 나 또한 3점 라인에 가만히 서 있을 수 없었다. 크리스 보쉬가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뒤 코너에 있는 저에게 패스를 건네줬고 내가 3점슛을 터뜨렸다.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가 끝난 뒤 보쉬에게 왜 하필 그 상황에서 나한테 패스를 줬는지 물었다. 그랬더니 그에게서 '장난해? 그때 그 상황이라면 너(앨런) 말고 아무한테도 안 줬을 것이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라면서 보쉬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또한 앨런은 15일(한국 시간) The Cedric Maxwell Podcast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과거 보스턴 셀틱스에서 마이애미 이적 후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그는 당시 몇몇 보스턴 팬들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한편 앨런은 2013-2014시즌을 끝으로 전격 은퇴를 선언, 정 들었던 코트를 떠났다. 이후 그는 지난 2018년 제이슨 키드, 그랜트 힐, 스티브 내쉬 등과 함께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사진_나이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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