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저 결혼합니다(웃음).” 현대모비스 박경상(30)이 결혼을 발표했다.
해피메리드컴퍼니 측은 20일 "황연주·박경상 선수가 오는 5월 16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라며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박경상 역시도 “5년 연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됐다. 작년부터 결혼 준비를 조금씩 하게 됐는데, 예비 신부가 날 배려해주고, 이해해주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예비 신부는 다름아닌 여자배구 무대에서 이름을 날린 꽃사슴 황연주(34). 박경상이 KCC에 있을 시절 황연주는 현대건설에 있었으며 지인의 소개로 만나 배구·농구단의 연습체육관이 있는 용인 마북리에서 사랑을 키워왔다.
“내가 KCC에 있을 때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애를 하게 됐다. 원래부터 유명한 선수였지 않나. 나 역시도 대학 때부터 알고 지낸 선수였는데,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을 때 어려웠긴 했다. 하지만 이후 친구처럼 자주 만났고, 밥을 먹다 보니 가까워졌다.”
그가 말한 것처럼 본격적으로 연인이 된 건 박경상이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었던 2015년. 박경상은 “얼굴이 예쁜 만큼 마음도 착했다. 또 같이 운동을 해서 그런지 날 이해해주는 부분이 많았다. 워낙 자기 관리도 잘했기 놓치기 싫었다”라고 황연주와의 러브스토리를 들려줬다.
황연주는 프로 데뷔 16년차 베테랑에 2017년에는 남녀프로배구 통산 최초로 5,000득점을 돌파했고, 서브 400득점 역시 그가 처음으로 해냈다. 우승도 네 차례나 거머쥐었고, 국가대표팀에도 필수적인 존재였던 한국 여자배구의 최고 왼손잡이 공격수였다.
하지만, 부상으로 최근 힘든 시간을 보냈고, 코트보다는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러면서 이들이 결혼을 결심한 건 바로 지난 해. 박경상과 미래 이야기를 하다 결국 결혼을 하자고 결심한 것. 누나,동생이 마침내 남편,아내 사이가 되기로 한 것이다. 박경상은 2019-2020시즌이 끝나고 FA(자유계약선수)신분이 되는 터라 일찍부터 미리미리 준비해왔다고. 최근 웨딩 촬영을 마친 가운데 김주하, 염혜선, 김세영 등 배구선수들이 함께했다.

“처음 해보는 일이 정신이 없다”며 웃어 보인 박경상은 “드레스를 입은 예비신부가 너무 예뻤다. 메이크업을 받고, 사진을 찍고 하는게 재밌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을 예상에 간식을 준비해왔는데, 염혜선이 김밥을 30인분 가량 준비해 스태프들과 나눠먹곤 했다. 야외에서 촬영을 했는데, 덕분에 사진들이 예쁘게 잘 나왔다”라며 결혼 준비 막바지에 한창임을 말했다.
마지막 준비는 프로포즈가 될 전망. “아직까지 프로포즈를 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할지 생각 중이다”라며 신혼여행은 코로나19 사태로 미뤘다고 전했다. 결혼과 FA계약, 인생에 있어 중요한 기로에 선 박경상은 지금까지 서로를 아끼며 만난 것처럼 앞으로도 그렇게 예쁘게 살아가겠다고 핑크빛 미래를 그렸다.
황연주는 결혼 후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갈 예정이며, 박경상 역시 더 다부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그러면서 박경상은 “앞으로 평생 행복하게 해주겠다. 나 역시도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비시즌을 더 열심히 보내겠다”라며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박경상과 황연주의 결혼식은 주례없이 진행된다. 사회는 이휘재, 축가는 포맨과 전상근이 맡는다.
# 사진_ 해피메리드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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