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시상식] ‘허’씨 가문의 최초 MVP 허훈 “아버지의 뒤를 따랐기에 영광”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4-20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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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아버지(허재)의 뒤를 따랐기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부산 KT의 허훈이 20일 오후 KBL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당당히 MVP에 선정됐다. 총 유효 투표수 111표 중 63표를 획득, 47표를 얻은 김종규를 제쳤다.

허훈의 2019-2020시즌은 환상적이었다. 평균 14.9득점 2.6리바운드 7.2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으며 KBL 최초의 어시스트 동반 20-20, 9연속 3점슛 성공 등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미 Play of the season, Best 5에 선정된 허훈은 MVP 선정으로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다음은 허훈과의 일문일답이다.

Q. 생애 첫 MVP에 선정된 소감.

너무 기분이 좋다. 굉장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아버지가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된 적이 있는데 부자지간이 같은 위치에 섰다는 것이 영광스럽다. 더 발전된 모습, 더 좋아진 모습으로 찾아오겠다. 또 많은 도움을 주신 KT 관계자 분들 그리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Q. 첫 시상식 무대에 섰는데 곧바로 MVP에 선정됐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는지.

사실 크게 생각은 못했다. 단지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뛰었고 팀의 승리를 위해 달렸다. 후반기부터 조금씩 MVP 이야기가 들려왔을 때 어느 정도 생각은 했다.

Q. 김종규, 송교창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팬들에게 보여주는 강인함, 그리고 임팩트가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크지 않았나 싶다. 많은 분들이 제 플레이를 보고 좋아해 주셨다. 그 부분이 MVP 선정까지 이어질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Q. ‘농구 대통령’으로 불린 아버지도 받지 못한 상이다.
아버지는 챔피언결정전에서 MVP가 되셨다. 어쩌면 더 큰 무대에서 얻은 상이 아닌가. 부자지간이 같은 곳에 섰다는 것에 뜻깊고 기분이 좋다.

Q. 2019-2020시즌을 마친 후 어떻게 지내고 있나.

코로나19로 인해 워낙 상황이 좋지 않아 집에서 쉬고 있다. 지금은 남산, 한강에서 체력을 키우고 있다. 친구들끼리 가끔 모여서 풋살도 한다(웃음).

Q. 굉장히 큰 목표를 이뤘다.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KT 소속 선수인 만큼 정상에 서고 싶은 마음이 크다. 비시즌 때 열심히 노력해서 우승에 가까운 팀이 됐으면 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하고 싶다.받고 싶다.

Q. 상금은 어떻게 사용할 생각인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계신다. 시국이 좋지 않은 만큼 어느 정도 기부할 생각이 있다. 또 주위에서 도와주신 분들을 위해 사용할 생각이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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