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시상식] ‘올 시즌 최고의 인기남’ 허웅 “더 좋은 플레이로 보답할 것”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4-20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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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허웅의 인기는 식지 않았다.

KBL이 20일 오후 논현동 KBL 센터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전국에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조기 종료를 선언했던 KBL은 한 시즌 동안 고생한 선수들의 노력을 치하하기 위해 수상자만을 초청해 시상식을 열게 됐다.

MVP, MIP, BEST5 등 시즌 최고의 활약을 가리는 수상도 빛났지만, 팬들이 있기에 존재하는 프로 무대인 만큼 많은 선수들이 탐내는 상이 바로 인기상이다. 올 시즌 게토레이 인기상의 주인공은 바로 ‘원주 아이돌’ DB의 허웅이었다. 총 8.239표를 획득한 허웅은 동생인 허훈(7,347표)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당히 최고의 인기스타가 됐다.

아쉽게도 이날 시상식 현장에는 허웅이 없었다. 최근 발목 수술을 받으면서 아직 깁스를 풀지 않아 직접 참석하지 못한 것. 방송을 통해 수상 소식을 전해들은 허웅은 “지금 깁스를 한 상태라 직접 가지 못했다. 인기상은 팬분들이 만들어주신 거라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루 빨리 재활을 마치고 다음 시즌은 부상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미소 지었다.

사실 이번 인기상 투표 중반까지만 해도 올스타전 투표 1위에 빛났던 동생 허훈이 허웅에게 근소하게 앞서있었다. 하나, 형 허웅도 과거 올스타전 투표 1위를 두 차례나 차지한 저력을 앞세워 역전을 일궈냈다.

동생과의 기분 좋은 경쟁에 허웅은 “그냥 동생과 이런 경쟁을 하는 것 자체가 너무 기분 좋다. 누가 인기상을 받아도 좋았을 거다. 오히려 이런 경쟁 덕분에 훈이랑 집에 있는 동안 서로 더 많은 얘기를 하고 놀리기도 하면서 좋은 추억을 쌓았다”며 환히 웃었다.


그렇다면 한 시즌 최고의 인기를 인정받은 그가 팬들의 열기를 가장 실감한 건 언제였을까. 허웅은 “올스타전 때 유독 인기를 많이 실감했던 것 같다. 어쨌든 팬분들이 항상 좋게 봐주시니 나도 거기에 맞게끔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올 시즌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KBL 최초 4라운드 전승을 확정지으며 포효, 팬들을 열광케 했던 허웅. 그는 앞으로 더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것을 약속했다.

“올 시즌에 부상을 많이 당해서 너무 속상했는데, 어떻게 보면 잦은 결장에도 팬분들은 항상 나를 좋게 봐주고 응원해주셨다. 그래서 좋은 기분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꼭 그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다음 시즌에 더 좋은 플레이로 돌아오겠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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