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시상식] ‘올 시즌 최고의 수비수’ 문성곤 “내 옵션 늘려가겠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4-20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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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이리저리 뛰어다닌 ‘문길동(문성곤+홍길동)’ 문성곤이 올 시즌 최고의 수비수가 됐다.

안양 KGC인삼공사 문성곤이 20일 오후 논현동 KBL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수비상을 쓸었다. 수비 5걸에 이어 최우수 수비상까지 받으면서 2관왕을 차지한 것. 올 시즌 문성곤은 정규리그 42경기에서 평균 30분 36초간 출전, 7.3득점 5리바운드 1.4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하며 부상에 신음한 KGC인삼공사의 중심이 됐다.

리바운드 가담은 물론, 스틸 부문에서는 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고, 경기를 치를수록 3점슛에서도 날을 세웠다. 김승기 감독이 올 시즌 우리팀의 MVP라며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시상식을 마친 문성곤은 “시즌동안 도와주신 단장님, 국장님 또 경기에 뛸 수 있게 맞춰준 김승기 감독님께 감사하다. 내가 경기 중 수비를 오버해서 할 때가 있는데 그걸 맞춰준 우리팀 선수들에게도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를 먼저 전했다.

수비에 있어 확실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보인 가운데 그는 “프로에 와서 처음으로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의미가 깊다. 상을 받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감격스러운 것 같다. 다음시즌에 좀 더 잘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팀내 최고의 수비수인 양희종을 이어 최고의 3&D 플레이어를 노리는 문성곤. 이제는 제2의 양희종이 아닌 제1의 문성곤의 모습을 보여야 할 터. 그러기 위해 문성곤은 “사실 어렸을 때부터 ‘희종이 형만큼 영향력을 가진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 아직까지 1/3정도 밖에 오지 못했다고 생각하는데, 그 정도가 되려면 많은 능력이 필요하고, 적응도 해야한다”며 “다음 시즌에는 올 시즌보다 노련함을 더하겠다”라고 각오를 더했다.

수비뿐만 아니라 시즌 막판에는 3점슛 능력까지 뽐낸 문성곤은 “다양한 옵션을 장착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지난 시즌에는 3점슛 옵션을 만들며 시즌을 마무리했는데, 올 시즌에는 미들슛, 또 다른 부분에서 잘할 수 있도록 하나씩 늘리겠다”라며 한 단계 성장을 다짐했다.

“올 시즌보다 더 나은 다음 시즌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외친 문성곤은 오는 5월말까지 휴식을 취한 뒤 2020-2021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오세근, 변준형 등이 부상을 털고 시즌 막판 복귀준비를 하고 있어 다시 ‘우승 도전’ 모드에 들어가며 청신호를 켰던 KGC인삼공사. 주축 선수들의 줄 부상 속에서 문성곤은 양희종과 더불어 버티면서 KGC인삼공사의 3위 도약을 이끌었다. 시즌이 코로나19 사태로 일시 정지 됐을 때는 ‘우승 후보’로 급부상 하기도 했다.

과연 도약을 다짐한 문성곤이 다음시즌 KGC인삼공사의 V3에 메인 모터가 될 수 있을까. 수비력을 인정받은 올 시즌 이후 더 발전할 그의 2020-2021시즌이 기대된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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