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시상식] ‘응원의 꽃’ 베스트 치어리더팀 시상이 사라진 이유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4-20 1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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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시상식에서도 아쉬움을 삼켜야했던 이들이 있다.

KBL은 20일 오후 논현동 KBL 센터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즌 조기 종료를 선언했던 KBL은 한 시즌 동안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을 치켜세우기 위해 수상자들을 초청해 간소한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최고의 상인 MVP부터 감독상, 신인상, 기량발전상, 식스맨상 등 예년대로 진행되던 비계량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하지만, 단 하나 아쉽게 사라진 시상 항목이 있었다. 바로 베스트 치어리더팀이다.

지난 2월 26일부터 KBL이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면서 10개 구단의 치어리더들은 순식간에 일자리를 잃었다. 몇몇 구단들이 상생을 위해 치어리더들을 경기 진행 스태프로 세우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리그가 중단되면서 이마저도 물거품이 됐다.

그나마 더 열띤 응원을 전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랠 길이 베스트 치어리더팀 시상일 수 있었지만, 올 시즌 시상식에서 이 부문은 폐지됐다.

KBL 관계자는 “본래 게토레이 베스트 치어리더팀 시상은 정규리그 동안 라운드별로 투표를 하고 6라운드 종료 후 총 합산을 통해 시상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5라운드 중간에 리그가 멈춰 섰고, 베스트 치어리더팀 투표는 4라운드까지만 완료가 된 상태였다. 게토레이와 함께 정해놓은 선정 기준 집계에 있어 시상 조건이 맞지 않아 부득이하게 올 시즌에는 시상을 하지 못하게 됐다”며 그 배경을 전했다.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진행된 베스트 치어리더팀 투표에서는 1라운드에 창원 LG 세이퀸이, 뒤이어 원주 DB 그린엔젤스(2라운드), 서울 SK 드림팀(3라운드), 안양 KGC인삼공사 레드나인(4라운드)이 각 라운드 1위를 차지했던 바 있다.

한편, 베스트 치어리더팀 투표 운영에 대해 KBL 관계자는 “게토레이와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됐다. 현재는 담당부서에서 후원사에 대한 베네핏 등을 정리하며 재계약을 준비 중이다. 베스트 치어리더팀 운영은 워낙 호응이 좋았던 부분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협의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만든 사태에 매 경기 관중석을 뜨겁게 달구던 치어리더들에게는 많은 아쉬움이 안겼다. 과연 다음 시즌에는 다시금 치어리더팀들이 에너지를 쏟아 붓고 베스트팀 수상의 기쁨까지 다시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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