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고양 오리온이 10위 최초로 정규경기 시상식에서 수상자 2명을 배출했다.
KBL은 지난 20일 KBL센터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시상자와 수상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국내선수 MVP는 허훈(KT)이 차지했고, 외국선수 MVP는 자밀 워니(SK)에게 돌아갔다. 감독상과 신인상 수상자는 DB의 이상범 감독과 김훈이다. 김낙현(전자랜드)은 기량발전상을, 최성원은 식스맨상을 수상했다.
베스트5는 허훈(KT), 김종규(DB), 송교창(KCC), 자밀 워니(SK), 캐디 라렌(LG), 수비5걸은 문성곤(KGC), 치나누 오누아쿠(DB), 최성원(SK), 이승현, 장재석(이상 오리온)이었다. 문성곤은 최우수수비상까지 함께 거머쥐었다.

오리온은 이번 시즌 고전하며 10위로 마무리했다.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음에도 단 한 번도 연승을 달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연승이란 상승세만 탔다면 10위에서 벗어나 더 높은 순위까지 노려볼 수 있었을 것이다. 결국 추일승 감독이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사퇴했다.
보통 팀 성적이 부진해 10위에 머물면 개인 기록이 아닌 투표로 결정되는 비계량 부문 시상식에서 수상자가 나오지 않는 편이다. 199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23시즌 동안 최하위 팀 수상자는 총 4명뿐이었다.

오랜 시간 침묵을 깬 선수는 임재현이었다. 2012~2013시즌 13승 41패를 기록하며 10위로 떨어진 KCC의 임재현은 이성구기념상(페어플레이어)을 받았다. KCC는 4년 뒤 한 번 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송교창은 저조한 팀 성적(17승 37패)에도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오리온은 아주 드문 이런 사례를 뛰어넘어 KBL 최초로 수상자 두 명을 배출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승현과 장재석의 수상에 눈길이 간다.

대신 오리온이 기량이 부쩍 늘어난 장재석을 붙잡는다면 우수수비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던 이승현과 함께 탄탄한 골밑 전력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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