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으로 돌아간 선수들, 코로나19로 인해 사이버 강의로 ‘열공’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4-22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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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시즌을 마친 선수들에게 있어 지금은 잠시 다음을 위해 쉬어가야 할 시간이다. 하지만 휴가도 반납한 채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바로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대학생 선수’들이 그 주인공이다.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의 조기 종료 선언 후, 현재 10개 구단 선수들은 달콤한 휴가를 보내고 있다. 물론 100% 마음을 놓고 쉴 수는 없다. 개인 운동을 통해 다음을 위한 경쟁이 시작됐고 운동 여건이 마땅치 않은 선수들은 등산을 통해 체력을 다지고 있다.

그러나 ‘대학생 선수’들은 개인 운동은 물론 학업에도 열중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강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이버 강의와 과제로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먼저 서울 삼성의 김진영은 사이버 강의와 과제로 수업을 대체하고 있다. 고려대 4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올해를 끝으로 졸업장을 얻게 된다.

부산 KT의 양홍석은 올해부터 특기생이 아닌 일반 학생 신분으로 중앙대에 2학년으로 복학했다. 그 역시 현장 강의가 불가능해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다.

경희사이버대 스포츠경영학과 학생인 전주 KCC의 송교창과 유현준 역시 온라인 강의로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송교창은 이번 학기를 끝으로 졸업이 예정되어 있으며 유현준은 3학년이다. 시즌 중에도 학업을 놓지 않았던 그들은 휴학 없이 그대로 졸업까지 갈 생각이다.

물론 대학원 진학까지도 생각하고 있다. 군입대 연기를 위한 수단이지만 두 선수 모두 학업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부분도 있다.

신인 선수상 수상에 빛나는 원주 DB의 김훈은 현재 휴학 중이다. 곧 연세대에 취업계로 1년 연장을 준비 중이며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방문이 불가능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끝난 후 찾아갈 예정이다.

한편 창원 LG의 김준형은 고려대를 자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상명대에서 조기프로진출을 선언했던 김성민은 상무에 지원했다.

농구와 학업을 동시에 한다는 건 매우 힘든 일이다. 하지만 보다 밝은 미래를 위한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모두가 농구계에 남을 수 없는 상황을 고려, 또 은퇴 후 교사 또는 교수로 재직 중인 선수 출신들도 존재한다. 확실하지 않은 미래에 대비하는 것, 현재 선수들이 학업에 열중하는 이유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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