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언박싱] 더벅머리 김선형과 기대주 최진수...13년 전 한국 농구 역사를 썼던 U19 대표팀

김지용 / 기사승인 : 2020-04-23 0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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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KBL의 현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예비 전설들의 10대 시절은 어땠을까.


전 세계 스포츠의 시계가 멈춘 가운데 결과를 알 수 없는 스포츠를 보기 힘들어진 요즘이다. 프로야구와 축구가 개막하고, 프로농구 포스트시즌이 한창이어야 할 요즘이지만 코로나19가 만든 일상의 풍경은 스포츠 팬들에게서 승부의 즐거움을 앗아갔다.


이에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은 점프볼에선 농구에 대한 갈증에 목말라하는 팬들을 위해 그동안 차곡차곡 모아온 외장 하드의 영상들을 언박싱 하기로 했다.


지난 20년이란 시간 동안 켜켜이 쌓인 점프볼의 자료와 대한민국농구협회가 보관하고 있던 클래식 경기들을 농구팬들과 함께 하기 위해 점프볼에선 유튜브를 통한 라이브 방송을 기획했다.


농구팬들을 찾아갈 두 번째 ‘라떼언박싱’ 경기는 2007년 세르비아에서 열린 ‘2007 FIBA U19 세계농구선수권대회’ 스페인과의 예선 세 번째 경기이다.


이 대회는 한국 농구 역사에 길이 남을 대회이다. 사상 처음으로 한국 U19 남자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결선 무대에 올랐기 때문. 당시 대표팀은 김선형(SK), 최진수(오리온), 김민섭(하늘내린인제)을 주축으로 변기훈(SK), 정창영(KCC), 김현호(DB), 유성호(DB) 등이 활약했다.


특히, 당시 미국의 사우스 켄트고등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던 최진수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대회이기도 했다. 최진수는 이 대회에서 평균 14.6점과 10.8개의 리바운드로 대표팀에서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대표팀을 이끌었다.


대표팀은 예선 두 번째 상대였던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3점슛 5개를 터트리며 23점을 퍼부은 김민섭과 19점을 올리며 그 뒤를 받친 김현호의 활약에 98-94의 신승을 거두고 결선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귀중한 승리를 챙긴 대표팀은 여세를 몰아 강호 스페인에게 도전했다. 푸에르토리코와의 혈투가 끝난 다음날 바로 스페인을 상대한 대표팀은 1쿼터 변기훈과 김현호의 3점슛으로 선전을 펼쳤다.


2쿼터 들어 김민섭의 3점슛으로 흐름을 탄 대표팀은 2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2쿼터 중반 이후 전열이 흐트러진 대표팀은 2쿼터 후반 스페인의 파상공세에 급격하게 무너졌고, 전반을 15점 차로 뒤지고 말았다.


하지만 경기 후반 대표팀은 언제나 그랬듯 추격전을 펼쳤고, 강호 스페인을 상대로 한 13년 전 U19 대표팀 선수들의 추격전은 이 경기의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한국 농구 역사 최초로 결선리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던 2007년 U19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푸에르토리코와 터키, 중국을 상대로 3승을 거뒀고, 16개 참가팀 중 최종 11위에 올랐다. 특히, 최종 순위전에 맞붙은 중국을 상대로는 91-75의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당시, 풋풋했던 10대의 선수들은 이제 30대 중반의 성인이 되어 각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중에는 KBL에서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는 선수도 있고, 이제는 프로의 길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13년 전 한국 농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2007년 U19 대표팀의 활약상은 오늘 오후 12시와 내일 오후 12시 점프볼의 유튜브 채널 라떼바스켓(https://www.youtube.com/channel/UCR2Ith2tIYA0jogdW-2cGVg)을 통해 라이브로 팬들에게 찾아갈 예정이다.


*라떼언박싱 라이브 방송 일정*
라이브 시간 : 4월23일(목), 24일(금) (오후 12시, 정오)
라이브 채널 : https://www.youtube.com/channel/UCR2Ith2tIYA0jogdW-2cGVg
라이브 경기 : 2007 FIBA U19 세계농구선수권대회 스페인전


*2007 FIBA U19 세계농구선수권대회 참가 명단*
감독 : 김승기
코치 : 이효상, 이상열
선수 : 박유민, 변기훈, 권용웅, 정창영, 김현호, 김선형, 함준후, 유성호, 김민섭, 김승원, 김민욱, 최진수


#사진_중계화면 캡쳐, 점프볼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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