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명지대 감독 자리가 굉장히 뜨거울 전망이다. 고려대나 연세대보다 프로 감독을 더 많이 배출하고 있다.
LG는 23일 “다년간의 지도자 경력과 해설위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강한 LG세이커스를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며 명지대 조성원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조성원 감독은 대전 현대와 창원 LG, 서울 SK, 전주 KCC에서 선수생활을 한 뒤 2005~2006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이후 서울 삼성에서 코치 생활을 한 바 있으며,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에서 코치와 감독을 역임했다. 여자대학인 수원대 감독을 거쳐 2018년부터 명지대 감독을 맡아 지도자 생활을 이어나갔다.
LG가 대학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건 통산 3번째다. 중앙대 감독이었던 김태환 감독은 2000~2001시즌부터 4시즌 동안 4강 플레이오프 진출로 이끌었다. 명지대 감독이었던 강을준 감독은 2008~2009시즌부터 3시즌 연속 6강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강을준, 조성원 감독처럼 또 다른 명지대 감독 출신으로 프로 감독을 맡은 이가 있다. 2000~2001시즌 골드뱅크 감독으로 부임한 진효준 감독이다. 골드뱅크는 코리아텐더로 이름을 바꾼 뒤 현재 KT로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즉, 명지대 감독 출신이 프로 감독으로 자리 이동을 한 건 벌써 3번째다.
중앙대 감독 출신 중에선 김태환 감독에 이어 김상준 감독이 2011~2012시즌 삼성 감독으로 부임했다. 연세대 감독 출신은 최희암 감독이 있다. 최희암 감독은 2002~2003시즌부터 모비스 지휘봉을 잡았다. 최희암 감독은 동국대 감독을 역임 중 전자랜드 감독으로 다시 이동했다.
고려대 감독 출신 중에선 이충희 감독이 두 번이나 오리온, DB 감독을 맡았다. 물론 이충희 감독은 1997~1998시즌부터 3시즌 동안 LG 감독을 역임했던 프로 감독 출신이기도 하다.
명지대는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 플레이오프에 한 번도 진출하지 못하며 하위권에 맴돌고 있다. 국내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데뷔한 명지대 출신 선수 중 뚜렷한 족적을 남긴 선수는 김시래(LG) 정도다.
그렇지만, 프로 감독 배출은 명지대가 고려대나 연세대보다 낫다. 어쩌면 조성원 감독을 이을 명지대 감독 자리 경쟁이 뜨거울 거 같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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