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자신감이 우선이었다. 농구 외 인간적인 부분도 배웠다. 제일 큰 건 득점하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자신감을 얻었다.”
LG는 23일 현주엽 감독의 후임으로 명지대 조성원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성원 감독은 1997~1998시즌 대전 현대에서 데뷔했으며 창원 LG, 서울 SK, 전주 KCC에서 선수생활을 한 뒤 2005~2006시즌 은퇴했다. KB스타즈 코치와 감독, 서울 삼성 코치, 여자대학 수원대 감독을 거쳐 2018년 명지대 감독에 부임했다.
조성원 감독이 명지대를 맡은 뒤 실력을 대폭 끌어올린 선수 중 한 명이 우동현(SK)이다. 우동현은 2018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21.3점 4.9리바운드 4.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3점슛을 155개 시도해 49개 넣었다. 성공률이 31.6%로 다소 떨어지지만, 평균 3.3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조성원 감독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3점슛 기록이다.
우동현은 2018년 6월 28일 건국대와 맞대결에서 3점슛 10개 포함 53점을 폭발시켰다. 3점슛 10개와 53점은 모두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 최다 2위.
우동현은 23일 전화통화에서 “명지대가 약체였기에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 (조성원) 감독님께서 오신 뒤 선수들의 자신감을 올리려고 노력하셨고, 자유롭게 플레이를 하도록 배려해주셨다”며 “슛을 과감하게 던지는 걸 선호하셨고, 빨리빨리 공격을 많이 시도해서 득점을 많이 올리는 농구를 추구하셨다”고 명지대 시절 조성원 감독의 색깔을 전했다.

우동현은 이제 모교 감독이 아닌 상대팀 감독으로 조성원 감독을 만나게 된다. 우동현은 “코트에서 처음 만나면 서로 낯설게 웃을 거 같다”며 “명지대 감독과 선수가 아니라 상대팀 감독과 선수로 뛴다면 더 열심히 해서 명지대 시절보다 더 성장했다는 걸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우동현은 앞으로 LG와 경기에 나서려면 팀 내 경쟁부터 이겨야 한다. 그래야만 출전 기회를 얻어 조성원 감독과 한 코트에서 만날 수 있다. 우동현은 2020~2021시즌을 더욱 힘차게 준비할 계기를 얻었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