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이훈재 감독이 양인영의 비상을 바라봤다.
부천 하나은행은 24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었던 양인영과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지난 15일까지 원소속구단인 용인 삼성생명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양인영은 하나은행에서 새 출발을 알리게 됐다.
하나은행으로서는 양인영의 영입이 절실했다. 지난 2019-2020시즌 리그 평균 득점 1위와 실점 1위를 동시에 기록한 데에는 리바운드 리그 최하위라는 약점이 있었다. 이에 하나은행은 내부 FA 선수들과 재계약을 마친 이후 시장에서 빅맨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어필해왔다. 그 결과물이 바로 양인영 영입인 것.
외부 FA 영입 소식을 알린 이훈재 감독은 “일단 우리 팀은 높이가 필요했지 않나. 마침 (양)인영이가 삼성생명과 협상이 결렬되면서 우리가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어필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가 있었을까. 이 감독은 “높이가 필요한 우리 팀에 오는 게 인영이에게 좋은 기회일 거라고 계속 말해왔다. 본인이 스스로 열심히 하는 게 필요하지만, 일단 새로운 기회를 잘 잡아서 적응했으면 하는 마음을 전했다. 인영이도 우리 팀에 오면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것 같더라. 열심히 잘 하겠고 했다”며 양인영과의 미팅을 돌아봤다.
184cm의 신장을 보유한 양인영은 하나은행의 리바운드 싸움에 분명히 큰 힘이 될 자원이다. 현재 팀에는 백지은을 비롯해 이하은, 이정현 등이 골밑을 지키고 있지만, 지난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여줬던 게 사실이다.
“높이가 필요하다는 말은 결국 리바운드이지 않겠나”라며 양인영을 바라본 이훈재 감독은 “꼭 팀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년 연습경기 때 만났을 때는 볼 다루는 능력도 좋고 슛도 있었다. 비시즌에 좋은 모습이었는데, 시즌 들어와서는 자신감이 떨어져서인지 배혜윤이라는 좋은 선수에 시간이 줄어서인지 소심한 모습이 있더라. 본래 기량을 다 펼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새 식구가 반드시 살아나길 바랐다.
그러면서 “물론 하나은행에서도 경쟁을 해야한다. (백)지은이도, (이)하은이도 있는데, 그래도 경쟁 상대가 인영이가 넘지 못할 벽은 아니기 때문에 제 능력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골밑의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하나은행의 양인영의 영입으로 오는 26일 오전 10시까지 양인영을 포함한 보호선수 6인 명단을 꾸려야 한다. 이후 삼성생명이 27일 오후 5시까지 보상선수 1명을 지명하게 된다. 혹은 양인영의 연봉 100%에 해당하는 금액만을 받아갈 수도 있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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