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KB가 좋아서다.” 김소담(27, 186cm)이 KB스타즈와 계속 함께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다.
청주 KB스타즈는 24일 자유계약선수(FA) 협상에서 계약 기간 3년, 연봉 8천만원에 청주 김소담과 재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대비 1천만원 삭감된 연봉은 KB스타즈에서 아직 이적 후 그의 진가를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KB스타즈 역시도 김소담과 함께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아쉬움이 짙었을 법한 것이 김소담은 지난 시즌 중 BNK에서 KB스타즈로 트레이드 되면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비시즌 팀과 훈련을 못한데다 팀 내 박지수라는 센터가 있어 그의 입지를 키워가지 못했다. 하지만 신장과 슛에 있어 분명 메리트가 있는 자원이고, 체력 안배뿐만 아니라 막강 트윈 타워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재계약을 마친 김소담은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다. 재계약 한 것에 대해서는 그냥 KB스타즈가 좋았다. 사실 연봉을 많이 받고 싶어도 보여준 것이 없다. 그런데도 다시 한 번 손을 잡아주신 감독님, 또 구단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19년 11월 1일, 트레이트 이후 김소담은 20경기에서 평균 2.1득점 1.6리바운드 0.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BNK에서 5경기 밖에 뛰지 않은 가운데 모든 기록에 있어서 반토막이 났다. 그 역시도 진한 아쉬움을 전하며 “변화는 있었지만, 난 아무것도 한 것이 없이 보냈다. 너무 아쉽다”고 덧붙였다.
김소담은 지난 2019년 12월 15일 부천 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를 마치고 KB스타즈팬들에게 인사를 하며 한참을 울었다. 팀도 80-58로 승리를 챙긴데다 그도 12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어시스트했다. 승리 후 그간 힘들었던 심경을 전하면서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어울려 자신도 팀에 도움이 되고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담감을 내려놓으며 감사함을 느꼈던 당시 기분과 마음가짐을 안고가며 김소담의 진가를 보여줘야 한다.
아쉬움을 삼킨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KB스타즈 선수단 전체도 코로나19로 V2 도전에 마침표를 찍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시즌을 바라보며 설욕을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김소담도 마찬가지. 게다가 어릴 때부터 쭉 함께했던 동갑내기 심성영도 KB스타즈 잔류, 이외에도 김민정, 김가은까지도 팀과 모두 재계약에 성공했다.
김소담은 “비시즌 선수들과 함께 맞춰보겠다. 내 역할은 정확하다. 그 부분에 있어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쉬움이 큰 만큼 이를 만회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라며 2020-2021시즌을 바라봤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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